드디어 강릉 커피의 원조! 커피 애호가들의 성지! '보헤미안 박이추 커피 본점'에 다녀왔습니다.😃
직장 동료가 '보헤미안 박이추 커피'라는 유명한 커피집이 있는데, 나중에 강릉여행 가면 가서 '게이샤커피'를 꼭 먹어보라고 추천해 주셨어요. 커피 한잔에 무려 만원이지만, 한 번쯤 먹어볼 만하다고 추천해 주셨어요.
커피 맛집인가보다~ 싶었는데, 유튜브 알고리즘에서 '14F 일사에프'라는 채널의 커피 이야기가 딱 나왔어요!
영상에 보헤미안 박이추 커피가 나오더라고요. 커피의 원조~!
누워서 이 영상을 보고나니, 이번 여행 때 꼭 보헤미안 박이추 커피에 다녀와야겠다 싶었어요. 강릉에 간 김에 보헤미안 박이추 커피를 다녀왔어요.
강릉 여행, 강릉의 원조 카페 보헤미안 박이추 커피 본점
강릉에는 보헤미안 박이추 커피는 본점과 보헤미안 박이추 커피공장 이렇게 두 개가 있는 것 같았어요.
저희는 그중에서 보헤미안 박이추 커피 본점으로 찾아갔어요.
보헤미안 박이추 커피 커피공장은 브런치같은것도 판매하는 것 같던데,,
본점은 오롯이 커피류만 판매하고 있어요
보헤미안 박이추 커피 본점은 찾아가기 어려워요.
저희도 길가다가 지나쳐서 조금 헤매면서 들어갔어요.
큰길에서 가신다면,,, S-oil 주유소 전에 길로 들어가셔야 해요!
강릉의 카페거리들과도 거리가 꽤 되고, 산골자기지만 바다가 보이는 그런 곳에 위치하고 있어요.
자동차가 없으면 찾아가기 어려울 것 같아요.😥
워낙 유명한 카페이다보니 대형 카페를 생각하고 갔지만,
대형카페보다는 동네에 고즈넉넉한 카페 같은 느낌이었어요.
카페 이름이 보헤미안 박이추라서 그런가..?
자유분방한..? 예술가적인? 보헤미안스러운 느낌이 나는 건 기분 탓일까요?
3층으로 올라갔어요. 계단을 오르는 동안 정말 수많은 신문들이 스크랩되어있어요.
박이추 선생님께서 1세대 바리스타로 우리나라 커피의 한 획을 그으신 분이 맞는구나 싶었어요.
찬찬히 구경하며 올라갔어요. 계단 중간중간 대기 의자가 있는 걸 보니, 평소에 웨이팅도 있는 것 같아요.
다행하게 저희가 방문할 때는, 평일(금요일) 오후 2시였는데 웨이팅이 없었어요.
문 앞에는 블루리본이 걸려 있어요. 적어도 블루리본이 있는 식당들은 평균 이상은 하더라고요.
보헤미안 박이추 본점 내부
따뜻해 보이는 내부였어요. 클래식 음악이 솔솔 들려오는데 분위기가 따사로웠어요.
운이 좋게 저희가 방문할 때 박이추 선생님이 계셨어요.
사실 크게 생각하지 않고 방문했는데, 네이버 소식에 00/00일 박이추 선생님과 함께합니다~ 이렇게 올라와있더라고요.
방문하기 전에 한번 확인해 보고 가도 좋을 것 같아요.
입구에는 커피를 시향 할 수 있었고, 그 외에 수많은 드립 커피들을 판매하고 있었어요.
로스팅된 커피도 따로 판매하고 있었어요. 가격도 원두 종류에 따라 천차만별 이었어요. 확실히 게이샤 커피가 비싸긴 하더라고요.
저희는 따사로운 햇볕이 비추고 있는 창가자리에 앉았어요.
창가자리에 앉으니 저 멀리 넘어 겨울바다가 보이는데 감성 있고 좋았어요.
보헤미안 박이추 본점 영업시간
보헤미안 박이추 커피 본점 영업시간 잘 맞춰서 가셔야 해요
매주 월, 화, 수 휴무이고 목~일 오후 5시면 문을 닫아요.
영업시간이 짧은 편이에요.
숙소에 체크인 후에 방문하려고 했는데, 영업시간이 짧아서 커피를 마시고 체크인을 했어요.
체크인 시간이 늦어져서 오션뷰 방을 배정받지 못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헤미안 박이추 커피를 방문한 후회는 없어요!
보헤미안 박이추 본점 커피 메뉴
저희는 파나마 게이샤 커피(10,000원), 비엔나커피 이렇게 주문했어요.
기본적으로 뜨거운 커피가 제공되고, 아이스커피를 원하면 차가운 얼음잔을 내어주세요.
파나마 게이샤 커피: 세계 3대 커피 (블루마운틴, 예멘모카마타리, 하와이안코나)를 제치고 '신의 커피'라고 불림. 꽃향기와 과일향. 특이한 신맛
카운터로 가서 핸드드립 커피를 타는 것을 구경해도 돼요!
구경하러 갔다가 괜히 서있기 머쓱해서 자리로 돌아갔어요 ㅎㅎ;
보헤미안 박이추 본점 원두 메뉴
분명 카페인데, 메뉴판이 어느 식당보다도 두꺼웠어요.
커피콩 메뉴판이 적혀있어서 그런 것 같아요.
커피콩은 50g ~ 200g 이상까지, 종류에 따라서 다양하게 구매할 수 있어요.
저도 방문한 김에 선물용 기념품으로 드립 커피를 샀어요.
파나마 게이샤 커피를 맛있게 먹어서, 다시 사가고 싶었는데 드립 커피 가격이 5,800원 (헉,..😮)
너무 비싸서 아쉬운 대로 다른 커피를 구매했어요.
집 와서 그냥 파나마 게이샤 커피 사 올걸.. 후회가 되더라고요.
너무 기대했던 파나마 게이샤 커피!
꽃향기 과일향기 정말 가득하고, 산미가 있는데 쓴맛은 전~혀 없어요.
보리 같은 고소한 맛도 나고, 처음에는 산미 별로 없는데?
싶었는데 먹다 보니까 산미가 더 느껴져요.
평소에 산미 있는 커피를 참 좋아하는데 정말 맛있더라고요.
커피 하나에서 이렇게 다양한 맛과 향이 날 수 있구나 싶었어요.
하지만, 그만큼 가격이 사악해요 ㅋㅋ
오늘 점심에 먹었던 삼교리 동치미 막국수가 9천 원인데,,,
커피 한잔에 1만 원이라니... 약간의 현타?
정말 커피값이 밥값보다 비싸다의 정석
그리고 남편이 주문한 비엔나커피
크림이 쫀득쫀득한 느낌이 아니라 부드러운 느낌!
커피를 마시는데 크림이 부드럽게 흘러들어와요.
정말 비율이 미쳤어요!!
요즘 시그니처 커피랍시고, 크림만 잔뜩 올려놔서
커피랑 크림이랑 따로 노는 카페도 정말 많은데
커피랑 크림의 비율과 조화가 장난 아닙니다!
커피+크림 = 🧡
커피를 먹느라, 체크인이 늦어져서 오션뷰를 배정받지 못했지만...ㅠㅠ
그래도 너무 맛있는 커피를 먹어서 후회는 없습니다!
이렇게 강릉 커피의 원조! 커피 애호가들의 성지!
강릉여행을 방문한 겸사
보헤미안 박이추 카페에서 맛있는 커피 한잔 먹고 온 후기였습니다.
오늘도 제 포스팅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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