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순이 카페투어

겨울이 잘 어울리는 양양 카페 '설온', 양양 겨울 가볼 만한 곳 추천!

홍꿀순 2023. 11. 29.

양양 카페 설온, 온천 개조 이색 카페

양양 카페 '설온'에 다녀왔어요.

지난번 양양 여행 때, 카페 이곳저곳 서칭하다가 여기 예쁘다~ 하고 저장해 둔 카페였어요.

 

족욕 카페라고 설레서 방문했는데,

저희가 방문할 때는 족욕탕을 운영하지 않았어요.. 너무 아쉽 ㅠㅠ(수건도 챙겨갔는데ㅠㅠ)..ㅎㅎ... 😂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쁜 인테리어와 분위기에 참 겨울과 잘 어울리는 카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즐거운 시간 보내고 왔습니다 😁

설온 카페 위치 및 영업시간

 

양양 카페 설온은 양양에서 바닷가 쪽이 아니라, 양양 설악산 쪽에 위치하고 있어요.

저희는 쏠비치에서 차로 약 20분 정도 들어갔어요.

산골짜기 안에 위치하고 있더라고요. 들어가는 길에 군대도 보이고,, 시골길을 드라이브하며 들어갔습니다.

 

주차장도 꽤 넓어서 주차하기 편했습니다.

 

🧡영업시간은 11시~18시(라스트 오더 17시) 🧡 까지로 꽤나 일찍 문을 닫아요.

 

설온 카페 외부: 조경이 아름다운 카페

 

날이 추운 11월이라서, 야외에는 손님이 없었어요.

날씨가 선선한 가을이나, 봄에 야외에서 커피 한잔 하면 너무 좋을 것 같아요. 

 

 

예쁜 조경이 인상적인 카페예요. 앞에 넓은 뜰도 있고 애견 동반 가능해요.

아이도, 강아지도 뛰어놀기 좋은 것 같아요.

 

뒤뜰에는 대나무가 심어져 있었어요.

 

설온 카페 내부: 온천을 개조한 카페

 

내부는 전반적으로 따뜻한 카페의 느낌이에요.

온천을 개조해서 만든 카페라고 하는데, 일본 온천? 료칸? 느낌 이에요.

외부의 조경도 예뻤는데, 내부 인테리어도 참 신경 써서 했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카페가 크고 중간중간 샤워기 스폿(샤워기, 사우나 등등)이 있고

테이블은 입식과 좌식 그리고 코타츠 테이블이 있었어요.

 

코타츠 테이블 좌석이 제일 인기가 많더라고요. 

저희 거의 오픈한 지 얼마 있지 않아 갔는데, 코타츠 테이블 자리부터 차더라고요.

 

짱구에 나오는 코타츠 테이블!

운이 좋게 자리가 한자리 남아서 앉을 수 있었어요!

안에 전열선이 있어서 굉장히 따뜻해서 너무 만족스러웠어요.

족욕 안 해도 너무너무 만족스럽고, 

날이 오늘 너무 추웠는데, 코타츠 안에 다리를 넣고 있으니 일어나기 정말 싫더라고요.

전기장판 아래 발 넣고 앉아있는 느낌...💛💙

 

 

샤워기가 인테리어로 있어요.

처음에는 설마 여기도 테이블인가?... 이게 뭐가 따로 있나? 

의심했는데 인테리어더라고요.ㅎㅎ😅

 

 

중간에 방도 있는데, 예전에 사우나실로 쓰인 방 같았어요.

 

설온 카페 메뉴

 

카페는 1인 1 음료예요. 커피가 대형카페답게 저렴하지는 않아요.

훌륭한 인테리어와 조경에 대한 자리값이라고 생각하면, 크게 비싸지는 않아요.

 

저희는 따뜻한 아메리카노(5,500원), 설온크림라테(7,000원), 그리고  온천크림 커스터드(5,500원) 주문했어요

 

설온 카페 음료

 

바로 나온 커피와 설온크림라떼 그리고 푸딩!

 

 

설온 크림라떼는 말차라떼 위에 두유크림인지 모르겠으나 고소한 크림이었어요.

생크림과 맛이 다소 다르고, 생각보다 덜 달아서 맛있었어요.

 

커피는 사실 큰 기대하지 않고 주문했어요.

한 모금 마시고 보니, 쓴맛이 나는 커피였어요.

산미는 거의 없고 쓴맛이 나는데, 제 취향과는 약간의 거리가 있었어요.

그럼에도 푸딩과 가장 잘 어울리는 메뉴는 아메리카노가 아니지 않을까 싶습니다!

 

 

푸딩을 주문하니까 이렇게 카드가 같이 나오더라고요.

 

온천 푸딩은 전통방식 푸딩으로, 젤라틴을 사용하지 않고 온천수와 찜기를 이용한 방식이라고 해요.

포장하는 경우 냉장보관, 3일 이내 먹기를 권장합니다라고 적혀있는 카드를 주었어요

 

 

푸딩이 생각보다 맛있었어요. 정말 부드럽고 많이 안 달아서 맛있더라고요.

사알짝의 계란냄새가 났고, 부드럽고 입에서 살살 녹는 게 일본 놀러 갔을 때 먹었던 푸딩이 생각나더라고요.

 

한국에서 평소에 보는 탱글탱글한 푸딩보다는

입에서 사르르 녹는 푸딩에 가까웠어요.

 

이렇게 코타츠 테이블에 앉아서 맛있게 커피도 먹고, 남편과 대화도 하고 즐거운 시간 보냈어요.

카페가 정말 겨울과 참 잘 어울리는 카페 같아요.

겨울과 너무 잘 어울리는 양양 카페 설온 다녀온 후기였습니다.

오늘도 제 포스팅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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