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가 부모님과 다낭여행 4일 차
다낭여행의 마지막날이에요.
블로그 작성은 해뒀는데, 발행을 미루다 미루다 늦게 하네요 ㅎㅎ
아침부터 아쉬운 마음이 들었어요.
오늘의 메인 일정은 '바니힐' 이였어요.
2024.3.20.(월) - 3.24.(일)
⭐4일 차 일정⭐
1) 오전: 호텔조식 및 자유시간 (짐정리 등)
2) 오후 1시: 바나힐 구경 (점심식사: 포시즌 뷔페)
3) 오후 6시: 롯데마트
4) 오후 7시: 마사지 (데일리 스파)
5) 오후 9시: 저녁식사 (마담란)
6) 오후 11시: 용다리
7) 익일 1시: 한국행 비행기 (저녁비행)
호텔 조식 및 자유시간
마지막날 아침 일찍 눈이 떠졌어요.
숙소에서 일출을 보는데 참 예쁘면서
떠나는 날이어서 아쉬운 마음 한가득 ㅠ,ㅠ
삼일차에 먹는 조식!
질릴뻡도 한데 다행히
매일 살짝씩 바뀌는 메뉴들 덕분에
삼일동안 조식도 잘 먹었어요.
마지막날까지 부모님들도 두 세 접시씩 드셔서
뿌듯했어요 ㅎㅎ
바나힐
약 40~50분 동안 차를 타고 달려서 도착한 바나힐이에요.
에버랜드 가는 기분이었어요 ㅋㅋ
사람들도 꽤 많더라고요!
다행히 가이드님과 함께 가서
티켓예매나 이동에 대한 부분들이 편리했어요.
바나힐에 올라가는 케이블카를 타는데
바나힐 유원지를 만든 그룹이
베트남의 선(손?) 그룹이라고 해요.
그래서 "선월드"라고 적혀있어요.
이렇게 긴 케이블카는 처음 타봐요 ㅋㅋ
베트남안에서도 바나힐은 꽤 인기 있는 관광지라고 하더라고요
저희가 국내로 여행 갈 때 제주도를 찾는 것처럼
베트남에서는 바나힐, 사파, 달랏과 같은 선선한 곳을 간다고 해요.
약간 추울 수도 있다는 후기를 보고
바람막이도 챙겨갔는데 ,,
다행히 저희가 간 날은 날씨가 너무 좋아서
오히려 더웠어요 ㅋㅋㅋ
다낭 랜드마크
손모양을 하고 있는 골든브리지에요.
날씨가 너무 좋아서 구름이 발아래 있더라고요.
가이드님 말씀으로는
이렇게 좋은 날씨도 금세 비가 오고
또 날이 맑아지고 그런다고 해요 ㅎㅎ
옥수수 케이블카를 한번 더 타고 가면
프랑스마을? 유원지로 이동을 해요
3박 4일 일정 중에, 사람이 제~일 많았어요.
정말 사람 많고 정신없더라고요 ㅋㅋ
저희가 제주도에 여행 가는 것처럼, 베트남에서는 바나힐이 인기 있는 휴양지라고 해요.
프랑스마을이라고 하는데
프랑스 사람들이 베트남을 식민지배할 때
다낭 바나힐이 날씨가 선선해서
바나힐에 살아서 프랑스마을이라고 하더라고요.
바나힐 '포시즌 뷔페'
원래 일정은 초밥뷔페였는데
날생선을 못 먹는 식구가 있어서
식사장소를 포시즌이라는 뷔페로 바꿨어요.
사람 정말 많더라고요 ㅋㅋ
창가에 앉으면 경치가 쫙 보이는데
창가자리는 정말 구하기 어려워요 ㅠㅠ
(특히 단체는..ㅋㅋ)
그냥 안쪽에 자리를 잡고 앉아서 먹었어요.
음식 종류 가짓수도 많고
다양한 음식이 준비되어 있어요
개인적인 느낌으로 요약하자면
결혼식 뷔페..? 느낌이에요 ㅋㅋ
딱히 맛없는 건 아닌데
엄청 맛있다? 느낌은 아닌
기억에 남는 음식이 없는? ㅋㅋㅋㅋ(공감하시죠?ㅎㅎ)
3일 동안 가이드맨 일정을 하면서
정말 하나같이 다 맛있는 식당이었고
특색이 있었는데 유일하게 특색이 없었어요.
(하지만 바나힐 특성상 특색 있는 식당 찾기는 어려울 것 같아요)
신기해 보이는 음식들도 가져와서 먹어보고
이렇게 저렇게 배부르게 먹었어요.
비빔밥 코너가 있었어요.
(한국인이 많아서 그런가?)
누가 뭐래도 비빔밥이 제 입맛에는 으뜸이었어요.
위에서 올려다본 프랑스마을 참 예뻐요.
각자 자유시간을 갖고 있는데
어디서 저를 부르는 소리가..!!ㅋㅋㅋ
아빠 왜 거기 있어!ㅋㅋ
프랑스마을에서 자유시간 갖고
꽤 걸어 다니면서 사진도 찍고 시간을 보냈어요.
기념품샵에 귀여운 게 너무 많아서
어찌나 고민했던지 ㅋㅋ
다낭의 마스코트가 용인데
용인형이 귀엽게 많더라고요!ㅎㅎ
저희 여행이 용띠인 두 아버님의 환갑맞이 여행인데
뭔가 의미 있겠다 싶어서 인형도 구입했어요!
엄마가 코코넛 먹어보고 싶다고
조금 비싸긴 했지만, 코코넛 구입해서 먹었어요 ㅎㅎ
엄마 왈 "생각보다 맛은 그냥 없네"
ㅋㅋㅋㅋㅋㅋ
우리 가족 다 같이 기념사진!
롯데마트
마지막날이라서 기념품을 구입할 롯데마트에 방문했어요.
한시장 말고 그냥 롯데마트에서 살걸 그랬어요
넵머이 술이 맛있더라고요.
한화로도 4~6천 원 정도밖에 안 해요!
넵머이 술 정말 잘 사가지고 왔어요. 술은 인당 2병씩밖에 안되는데
꽉 채워서 가지고 왔어요!
그리고 베트남의 티가 맛있더라고요!
사무실에 가져다 놓을 커피도 주문하고
티도 사가지고 왔어요.
스파가 끝나고 준 코코넛 말린 게 맛있어서
코코넛 말린 것도 사가지고 왔어요.
약국에 가니까 숙취해소제? 도 판매하길래
숙취해소제도 구입했어요.
데일리 스파
1일 1 스파도 마지막날이네요ㅠㅠ
오늘의 스파는 데일리스파였어요.
근황올림픽에서 봤던 서프라이즈 연기자님의 마사지샵이었어요.
실제로 남자들은 조금 마사지가 일찍 끝났는데
그 짧은 사이에 만나고 사진도 찍었더라고요 ㅋㅋㅋㅋ
저희가 갔던 스파 중에 시설이 제일 깔끔했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이렇게 마사지 체크리스트가 있는 게
제일 좋았어요 ㅋㅋ
다들 하루가 피곤했는지
푹 주무시더라고요 ㅋㅋ
나오고 나서 따뜻한 차 한잔이 나오는데
목 살짝 축이고 나왔어요!
마담란
마지막 식당은 마담란이었어요.
마지막까지 배부르고 푸짐한 식사였어요.
누구 하나 입맛에 안 맞는다는 말씀 안 하시고
4일 내내 배부르게 먹고 즐겁게 놀다 왔어요.
야시장 그리고 용다리 불쇼 (물쇼)
마지막으로 다낭 용다리 불쇼를 보고 왔어요.
용다리쇼는 금, 토, 일 주 3회만 하는데
마침 출국하는 날이 주말이라서 운이 좋게 볼 수 있었어요.
야시장도 함께 열리는데
정말 사람 많아요ㅎㅎ
그리고 전기가 부족했는지 막 중간에 불이 꺼졌다 켜졌다
재미있는 경험이었어요.
그렇지만 딱히 살 건 없었어요.
가이드님이 사주신 과일
배가 너무 불러서 더 이상 들어가지 않아요.ㅋㅋㅋㅋ
불쇼 시간이 되니, 유람선이 시간에 딱 맞춰서 일열로 주차를 해요.
불쇼와 물쇼
물아래 가서 물을 맞는 사람들도 있었어요.
기대보다는 별거 없었던 물불쇼!
그렇지만 안 봤으면 또 아쉬웠겠죠..?
이제 안녕,,! 한국행 비행기
긴 여정을 마치고 이제 집으로 돌아갑니다.
다들 힘들었는지 비행기에서 잘 주무시는데
저랑 아빠만 멀뚱멀뚱 눈떠서
야무지게 기내식까지 다 먹었어요.
갈 때 기내식이 제일 맛있었어요. 맥주 한잔 마시면서 눈 붙일 때 즈음 도착했어요.
다낭에서 사 온 기념품 샷으로
3박 4일 다낭여행 후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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