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에서 인기 좋은 순대 국밥집 중 두 곳에서 포장하였습니다.
맑은 국물이 맛있는 회령순대와 고기가 실하게 들어있는 송학순대입니다.
두식당 모두 평일 점심에는 줄 서서 먹는 원주 순대국밥 맛집입니다.
원주 회령 순대 vs 원주 송학 순대
원주 회령 순대
첫번째는 원주 회령 순대입니다. 원주 단구동에 위치하였으며, 주차장이 있지만 매번 올 때마다 꽉 차 있습니다. 영업시간은 오전 10시~오후 9시까지 영업을 하고, 토요일은 오후 4시까지 영업을 합니다. 그리고 일요일은 휴무이니, 일요일은 피해서 방문하시는게 좋습니다.
가격은 순대국밥 1인분에 9,000원 이고, 포장 시 공기밥을 제외하면 순대 등 내용물을 더 주신다고 합니다. 방문하기 5분 전에 연락하였고, 바로 포장되었습니다.
송학 순대국
두 번째는 원주 송학 순대국입니다. 원주에 송학순대국 체인점도 있지만, 저희는 판부면에 위치한 본점에서 포장하였습니다. 원주 연세대 가는 길, 강릉 원주대학교 원주캠퍼스 앞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주차장이 크지는 않지만 회령순대와 달리 방문할 때마다 운이 좋아서인지, 한두 자리 정도 자리가 있었습니다.
순대국밥 1인분에 9,000원(원주 회령순대와 가격이 동일)이고, 포장 시 공기밥은 제외하여 1,000원 주고 추가하여야 합니다. 방문하기 10분 전에 연락하였고, 바로 포장되었습니다.
왼쪽은 원주 송학 순대국(검은용기)이며, 오른쪽은 원주 회령 순대국(흰용기) 입니다.
두 국밥집의 공통점은, 특이 아닌 일반 순대국은 부속물(내장)이 들어가지 않고, 모두 플라스틱에 깔끔하게 포장이 된다는 것입니다. 부속물 특유의 냄새 때문에 순대국밥을 못 드시는 분들은 두 식당 모두 잘 드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포장의 구성은
원주 송학 순대국의 순대국은 국물(고기포함)+순대+깍두기+다진 양념+새우젓
원주 회령 순대의 순대국은 국물+ 순대+ 고기+ 깍두기+다진 양념+새우젓+들깻가루
이렇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처음에는 송학순대국에 고기와 들깨가루가 없나? 싶었지만 국물에 모두 포함되었습니다.
송학순대국(검은용기)은 누런 색상이라면, 회령순대(흰용기)는 조금 더 하얀 국물이었습니다.
송학순대의 경우, 찹쌀순대가 들어가고 고기 양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처음에는 내용물이 별로 없는 것 같아 실망스러웠지만 순대만 따로 포장되고 고기는 국물 안에 있었습니다. 고기도 두툼하였습니다. 새우젓은 빨간 국물이었습니다.
회령순대의 경우, 찹쌀순대와 야채순대가 함께 들어가 있었습니다. 순대양이 넉넉해서 마음에 좋았습니다. 새우젓은 하얀 국물이었습니다.
깍두기도 두 집의 스타일이 달랐습니다. 기본적으로 두 식당의 모든 깍두기가 달았지만, 송학순대국의 깍두기가 조금 더 달달한 맛에 익은 느낌이었고, 회령 순대국밥의 깍두기는 더 아삭한 맛이 좋았습니다.
- 음식 간 세기: 송학순대국 > 회령순대국
- 순대 양: 회령순대국 > 송학순대국
- 고기 양: 송학순대국 > 회령순대국
두 식당 모두 원주의 대표하는 순대국 집답게 맛있었습니다. 송학순대국의 음식 간이 더 간간하였고, 회령순대국은 기본적으로 비교적 간은 약했습니다. 그래서 다진 양념(다데기)과 새우젓을 더 넣고 간을 맞추어 먹었습니다. 순대 양은 회령순대국이 더 많았으며, 고기는 송학순대국이 더 두툼하고 많은 양이였습니다. 음식의 맛은 개인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짭조름 함과 순대국밥의 두툼한 고기를 선호하는 분들은 '송학순대국'이 순대를 선호하시는 분들께는 '회령순대국'이 더 좋은 선택지 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두 집 모두 1인분이기에 많은 양을 포장해 주셔서, 맛있게 먹으며 연말 즐겁게 보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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