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하게, 숙박권이 생겨서 서울 신라호텔 호캉스를 평일에 다녀왔습니다. (11월)
한 번쯤은 가보고 싶었던 호텔인데, 이렇게 방문할 수 있게 되었네요.
서울 신라호텔
서울 신라호텔은 지하철 3호선 동대입구에 위치해 있습니다.
동대입구역 5번 출구로 나와서 장충체육관 뒤에 셔틀버스도 수시로 운행하고 있답니다.
신라호텔까지 가는게 언덕길이어서, 셔틀버스 이용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서울 신라호텔 디럭스 더블 내부
우리나라 최고의 호텔답게 정말 좋았습니다.
항간에는 신라호텔 시설이 오래되었다 라고는 하지만, 그런 소문이 무색하게 정말 좋았습니다.
밖에서 내리쬐는 햇살과 푹신한 침대 서울에 이렇게 평화로운 곳이 있나 싶을 정도였어요.
또 좋았던 점은, 요즘 환절기라서 얼굴이 너무 건조한데 생각보다 룸 안이 많이 건조하지 않았던 것도 좋았습니다.
침대가 안락하니 포근하게 잠이 잘 왔습니다. 시몬스 침대를 쓴다고 해요.
특히, 남편이가 정말 잘자더라고요. 신라호텔에서 너무 잠만자서 민망했을정도로 침대에서 편안하게 자더라구요.
TV는 넷플릭스와 같은 것들은 되지 않았습니다. 평소에도 TV를 많이 보지 않아서 큰 불편함었습니다.
외국인 바이어들이 많이 방문해서 그런지, 외국채널도 꽤 많았던 것 같아요.
화장실에는 욕조와 샤워부스, 화장실, 세면대 위치하고 있어요.
수건도 2인인데 꽤 충분하게 있었고, 샴푸/컨디셔너/바디워시/바디로션 이렇게 비치되어 있어요.
신라호텔이니까 어메니티 당연히 좋겠지 예상했는데, 역시나 좋았어요. 몰튼브라운제품을 사용하더라고요
그리고 미니바가 준비되어 있어요. 숫자 붙은 것들은 결재가 되는 것들이에요.
간단하게 위스키와 앱솔루트, 맥주, 에비앙(물), 스파클링물 그리고 과자들이 준비되어 있었어요.
와인의 경우 프런트에 말하면 갖다 준다고 합니다.
서울 신라호텔 남산뷰
늦은 단풍이 드는 가을 남산뷰로 달라고 했어요. 미세먼지가 많아서 남산이 뿌옇게 보여서 약간 아쉽긴 했지만 울긋불긋한 남산이 예쁘더라고요.
그리고 야외수영장인 어반아일랜드는 11월 30일까지 운행한다고 하였지만, 저희가 방문한 날이 늦은 11월 평일이라서인지 날이 추워서인지 딱 한 팀이 놀고 있었습니다. 저희는 실내 수영장에 가서 한 시간 정도 수영을 하고 왔습니다. 날이 따뜻해지면 한번 야외수영장인 어반아일랜드도 꼭 한 번 가보고 싶었어요
잠자다가 잠결에 창문을 보았는데, 남산의 야경이 너무 예뻤습니다. 잠결에 사진 한 장 찍었는데, 사진이 분위기를 다 담지 못해 아쉬웠습니다. 서울에서 이런 곳이 있다니, 확실히 명성에 알맞은 신라호텔입니다.
서울 신라호텔 배달
점심도 못 먹고 체크인을 해서 배고파서 체크인하자마자 배달앱 키고 주문부터 했습니다.
배달의민족에서 주문하였습니다. 배달은 신라호텔 입구까지만 올 수 있어서, 룸에서 쉬다가 가지러 내려가야 해요.
배달의 민족 인기순위로 해서 '멘부리 신금호점'에서 김치치즈가츠나베와 모밀, 돈까스를 주문해서 먹었는데 최근 먹었던 김치나베 중에 가장 맛있었습니다. 너무 짭조름하지 않고 바삭한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그리고 저녁에는 '곱창명가'에서 곱창을 주문해서 남편과 함께 가장 좋아하는 빅웨이브 맥주를 마시면서 하루를 마무리했습니다.
서울 신라호텔 조식
호텔 조식은 사전예약을 했고, 1인 50,000원에 예약했습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조식인데도 종류가 많고 맛있었고, 무엇보다 너무 친절해서 만족스러웠습니다. 남편이 뷔페를 가면 입이 짧아서 많이 못 먹는데, 역대급으로 만족스럽게 먹었습니다. 입장 시에 직원분께 창가자리에 앉고 싶다고 말씀드리니, 창가자리가 모두 손님이 있어서 자리가 나면 바꿔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입장하고 3분도 안돼서 자리가 나와서 운이 좋게 바로 창가자리에 앉을 수 있었습니다.
평일에 여유롭게 조식을 즐기는 게, 행복했습니다.
조식을 먹고 숙소에서 한 시간 정도 휴식한 뒤 체크아웃 했습니다.
가기 전에 서울 신라호텔 포토스팟(?)에서 인증사진도 찍었습니다. 서울 신라호텔의 찬란한 샹들리에가 돋보이는 SNS 사진이 많은데 비슷하게 찍어보았습니다. 인증사진을 끝으로 서울 신라호텔 호캉스를 마무리하였습니다.
다음에도 또 방문하고 싶은 서울 신라호텔 호캉스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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