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들과 함께 연말모임에 대방어를 비롯한 회를 먹기 위해 수원의 노량진 시장이라고 불리는 수원 수산물 도매시장에 다녀왔습니다. 저희 가족은 매년 연말에 수원 수산물 도매시장에 방문하는 것 같습니다. 1층은 노량진 시장과 같은 수산시장, 2층은 식당가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수원 수산물 도매시장
수원 수산물 도매시장은 권선구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하철 역과는 거리가 꽤 있지만 매탄권선역과 수원시청역 사이쯤 위치하고 있습니다. 차를 끌고 갔는데 주말 및 금요일 오후에는 갈 때마다 주차가 복잡하였던 기억이 있습니다.
수원 수산물 도매시장 내부 및 가격
첫 번째는 대방어를 구입하였습니다. 시세는 가게들이 큰 차이 없이 동일하였습니다. 저희는 믿음 수산에서 구입하였습니다. 대방어는 100g에 만원이라고 하였습니다. 광어는 kg에 3만 원, 큰 광어는 kg에 3만 5천 원 정도 시세였습니다 (뼈 포함 무게^^ㅠ). 저희는 대방어 55,000원어치를 구입하였습니다. 방어를 판매하시는 분 따로, 회 뜨는 곳 따로, 계산하시는 분 따로였습니다. 회를 떠주시는데 연말이라서 사람이 너~무 많아서 정신도 없고, 서로 회도 섞이고 정말 복잡하였습니다.
두 번째는 산낙지와 가리비를 포함한 조개를 구입하였습니다. 낙지탕탕이와 조개탕을 해 먹기 위해 산낙지 2만 원에 3마리(중국산)와 가리비를 포함한 조개를 모둠으로 3만 어치 구매하였습니다.
킹크랩이 맛있어 보여서 여쭤보니 매번 바뀌는 킹크랩시세지만, 제가 방문하였을 때는 kg에 7만 원, 큰 킹크랩은 7.5만 원이라고 안내해 주셨습니다.
세 번째는 기절낙지를 구입하였습니다. 산낙지는 낙지탕탕이를 해 먹기 위해 구입했다면, 기절낙지는 1kg에 15,000원에 임마누엘수산이라는 곳에서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어 낙지볶음용으로 구입하였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포항 과메기를 유진참치에서 구입하였습니다. 해당 가게에서 지난주에 참다랑어 뱃살을 구매했었는데 참치는 kg단위로 판매하였고, 1kg을 11만 원에 구매하였는데 돈이 전혀 아깝지 않았고 아주 만족스럽게 먹었습니다.
방어회, 참치회, 낙지탕탕이 등등
대방어 5만 5천 어치와 그 전주에 먹고 남은 참다랑어 뱃살, 그리고 낙지탕탕이, 조개탕을 준비해서 가족 모두 모여 다섯 식구가 연말 파티를 하였습니다. 분명 많이 사 온 것 같았는데, 모든 식구들이 해산물을 좋아하여서 먹다 보니 금방 없어졌습니다.
이건 추가로 그 전주에 참다랑어뱃살과 광어회, 수원 수산물 도매시장에서 떠왔습니다. 식당이 아닌 곳에서 참치를 처음 먹어봤는데 너무 맛있고 원없이 좋은 부위 먹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렇게 수원 수산물 도매시장에서 가족들과 함께 연말 겨울에 즐거운 시간 보내고 왔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