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여행 중 속초 맛집 황가네찜을 방문하였습니다. 황가네찜은 같이 일하는 직장 동료분이 속초에 방문하면 황가네찜에서 꼭 먹어보라고 추천해 주었습니다. 저장해 두었다가, 속초 여행 갈 때 꼭 방문해야겠다 다짐하고 있었는데 이번 여행 중에 드디어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가오리찜은 한번도 먹어본 적이 없어서, 사실 어떤 맛일까? 생선가시가 많고 별로면 어떡하지? 걱정반 기대반으로 방문하였는데 기대보다 더 맛있게 먹고 와서 후기를 작성합니다.
속초 맛집 황가네찜
속초 맛집 황가네찜은 동명항과 영금정인근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바로 앞에 바다가 있어서 식당안 에서 바다가 보였습니다.
건물 뒷편으로 주차장이 있었습니다. 주차장이 좁은 편은 아니지만, 워낙 손님이 많아서인지 주말 점심 12시에 방문하였을 때는 주차장이 만석이였습니다. 저희는 인근 골목에 주차를 하고 식당에 방문하였습니다.
주차를 하고 들어갔을때, 주말 점심 12시 방문하였을 때 앞에 6팀의 대기손님이 있었습니다. 6팀 대기손님이지만, 15분 내외의 웨이팅으로 생각보다 빨리 입장하였습니다.
가게 앞에는 백종원의 3대천왕에 출연했다는 홍보를 하고 있었습니다. 사실 관광지의 많은 식당들이 생생정보통출현, 대단한 녀석들 출연 등등 홍보를 많이 하여 이런 방송에는 크게 개의치 않는데, 꽤나 맛있게 표현되었었는지 생각보다 많은 리뷰들이 해당 방송을 언급하고 있었고 기대감이 더 올라갔습니다.
속초 맛집 황가네찜 메뉴
4명이서 방문하여, 가오리찜 대(70,000), 감자전(12,000), 공기밥 4개(4,000) 주문하였습니다.
양이 많은 분들께는 적을 수 있다는 후기가 있었는데, 저희 같은 경우 감자전을 주문해서인지 정말 배부르게 먹고 왔습니다. 각 메뉴 사이즈별 한정수량 판매하고 있다고 적혀있었습니다.
포장도 가능하다고 적혀있었고, 실제로 포장해서 가져가는 손님들도 있었습니다. 저희도 식사를 하면서 포장해서 부모님과 함께 먹어도 좋을 것 같다는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보통 바닷가에 방문하면 회를 떠서 가는 경우가 많은데, 상할 위험이 적은 가오리찜이나 생선찜을 가져가도 좋을 것 같습니다.
속초 맛집 황가네찜 음식
가오리찜이 빨리 나왔습니다. 가벼운 밑반찬들과 함께 나왔지만 실제로는 밑반찬에는 손이 별로 가지 않았습니다. 생선찜 특성상 생선이 많지 않을것이라고 예상되어 감자전과 함께 주문하였는데, 저희가 예상한 것보다 많이 나왔습니다.
가오리찜의 살은 정말 부드럽고 살살 녹았습니다. 그리고 가오리찜의 뼈가 부드러워서 가시를 발라먹지 않아도 뼈가 씹혀서 먹기가 생각보다 수월하였습니다. 목에 걸리는 뼈가 아니였습니다. 그리고 가오리찜에 들어있는 무마저도 맛있었습니다. 양념이 빨개서 매워 보이지만, 전혀 맵지 않았습니다. 짜지 않고 짭조름한 맛이었습니다. 공깃밥과 잘 어울리는 맛이었습니다. 마치 간장게장을 먹다 보면 공깃밥이 어디 있지?! 순삭 하는 것처럼 가오리찜을 먹다 보니 공깃밥을 순삭 했다는 표현이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식당에 들어오면서 가게가 꽉 찬 만석임에도 불구하고 너무 조용해서 '이렇게 손님이 꽉찼는데 조용한 식당 처음인 것 같다' 이야기했는데, 음식이 나오니까 저희도 신기하게 말이 없어졌습니다. 생선 발라서 공깃밥과 함께 먹는데 집중하느라 조용한 것 같습니다.(뇌피셜😀)
감자전은 가오리찜 후에 나왔습니다. 감자가 갈아져서 만든 쫀득쫀득한 감자전이였습니다. 바삭바삭하다는 느낌보다는 쫀쫀하다는 느낌이 강한 감자전 이었습니다. 간장이 같이 나왔지만, 간장에 찍어먹는 것보다 가오리찜 소스에 찍어먹는 게 더 맛있습니다.
가오리찜 소스에 소면이나 볶음밥 같은 것들이 있으면 좋을텐데,,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오리찜과 감자전을 모두 먹고나니 배가 부르고, 본능적으로 탄산이 먹고 싶어 졌습니다.
배가 부르니 소화겸 속초 영금정(도보 5~10분)을 한 바퀴 돌고 후식까지 먹었습니다.
속초 맛집 황가네찜에서 가오리찜 맛있게 먹고 온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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