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아침, 계획에도 없던 속초 여행을 퇴근 후 다녀왔습니다:-) 지인의 찬스로 양양 쏠비치에서 숙박했어요. 양양에서 숙박했지만, 지난번 양양여행을 다녀왔기 때문에 이번 여행은 차로 30분 거리인 속초를 여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친구 부부와 함께 즉흥 부부동반 속초여행을 다녀왔어요!
⭐⭐일정⭐⭐
(금요일) 저녁 퇴근 후 출발(오후 6:00) > 케이크 구입> 숙소 도착 (양양, 오후 10:00)
(토요일) 양양 쏠비치 산책 > 속초이동 > 점심(황가네찜)> 영금정> 카페(브릭스블럭482)> 속초 시장> 속초 해수욕장
속초 여행
1. 숙소
목요일 저녁, 내일 속초 갈래? 연락했는데 하루 전임에도 바로 오케이 해주었어요.
근데 카카오톡 보니까 다음날이 친구 생일이길래, 양양시내에 들려서 투썸케이크와 간단하게 야식으로 먹을 치킨을 구매해서 숙소로!
밤 10시가 넘어서 체크인, 밤늦게 체크인했지만 그 와중에 추가금 내고 오션뷰 숙소로 변경
사실 너무 늦게 체크인해서 오션뷰를 할까 말까 고민했지만, 결론적으로 너무 만족스러웠습니다.
다들 퇴근 후에 장거리 운전을 하고 와서 피곤해서, 간단하게 케이크와 치킨에 맥주 먹고 스몰톡하다가 잠들었습니다 :-)
날이 추워서 어디 가기 어려울 때, 그냥 거실에 앉아서 바다 보면서 일출도 보고 따뜻하게 안에서 바다 볼 수 있었어요.
체크아웃하고 쏠비치 포토스폿인 'SOL BEACH'구경하고 바다구경하면서 사진 찍고 바로 속초로 출발하였습니다!
2. 속초 출발, 점심 식사!
양양에서 속초로 가는 길, 차로 약 30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습니다.
속초가 참 예쁜 도시라고 생각이 들었던 이유는, 뒤로는 웅장한 설악산이 앞으로는 파다가 펼쳐있기 때문이에요.
속초를 가는 길 마저 드라이브코스가 참 좋았어요.
(점심) 황가네찜
저희 점심은 황가네찜에서 먹는 가오리찜이었습니다. 약간의 웨이팅을 하고 들어가서 식사하였습니다. 가오리찜 처음 먹어보는데 가오리 속살이 부드럽고, 가시도 오드득오드득 씹혀서 먹기 편했습니다. 밥 한 공기 뚝딱하는 메뉴였습니다. 잊지 못할 메뉴 +1 추가
3. 영금정
배도 부르겠다, 속초의 영금정에 가서 바다를 구경했어요. 근처 유료주장이 있었지만, 유료 주차장에 주차하지 않고 등대 앞에 무료 주차하는 공간이 있어서 주차를 하고 출발하였습니다. 한 바퀴 돌면서 사진도 찍고 파도소리가 참 인상 깊었어요. 영금정은 정자가 2개가 있는데 산책 겸 걸어갔다 왔습니다.
겨울이라서 바위에 얼어있는 고드름도 절경이고, 파도소리도 정말 예뻤습니다. 동해를 올 때마다 느끼는 건데 양양- 속초- 강릉 분명 다 같은 동해이지만 바다마다 주는 느낌이 다른 게 참 재미있습니다.
영금정을 한 바퀴 돌고, 근처에 있는 동명항에 가서 한 바퀴 돌았어요. 저희는 밥을 먹은 후라서 딱히 뭘 사지는 않았지만 호객행위가 심했어요.
4. 속초시장
카페 - 브릭스블럭 482
영금정 근처에 카페를 찾아봤는데 예쁜 카페가 별로 없었어요. 있는 카페도 자리도 꽉 차고 시끄럽고 해서 저희는 검색해서 속초시장 근처에 있는 브릭스블럭482라는 카페에 갔습니다. 커피도 맛있고 조용하고 바다도 잘 보이고 너무 만족스러웠어요! 앉아서 커피 한잔 마시며 재미있게 수다 떨었어요. 카페에서 커피 한잔 하고, 근처 기념품샵과 속초시장도 다녀왔어요. 걸어서 5분 정도로 가까운 거리였어요.
기념품샵 - 신기루상점
속초 왔으니 기념품사 야한 다고,,, 기념품 샵에 방문했어요. 네이버에 기념품샵을 치니 신기루상점이라는 곳이 나와서 방문했는데 예쁜 게 정~말 많았어요. 마그네틱과 스티커 사가지고 왔어요. 알고 보니, 속초의 청년몰이더라고요. 신기루상점 외에 청년몰에 상점들은 거의 영업을 안 하더라고요😥 다른 가게들도 활성화되면 더 볼거리가 많았을 것 같아요.
속초시장
방문한 속초중앙시장! 만석닭강정의 성지, 저희는 새우튀김과 닭강정을 사가지고 갔어요. 진~짜 사람이 너무 많았어요. 속초 필수코스 인정입니다. 예전에는 만석닭강정만 인기가 좋았던 것 같은데, 이제는 먹거리들이 정말 다채로웠어요. 그리고 웬만한 SNS맛집들은 다 줄 서서 포장하고 있었어요.
마지막 속초 기념품으로 근처 편의점에 들어가서 속초막걸리 한 병 샀습니다. 저와 남편 둘 다 막걸리를 워낙 좋아해서, 여행 다닐 때 지역 특산 막걸리 한 병씩 사가지고 가는데 여행을 기념하기에 막걸리는 정말 가성비 최고인 것 같아요!
4. 속초 해수욕장
해질녘 방문한 마지막 여행지, 속초해수욕장! 그 유명한 대관람차가 있는 곳이에요. 다행히 해가 지기 전에 도착해서 바다를 볼 수 있었어요. 밤에 오면 또 바다가 잘 안 보이는데 해질녘에 와서 하늘이 보랏빛인 게 너무 예뻤습니다!
마지막으로 대관람차 앞에서 속초여행 마무리 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겨울이여서 정말 춥기도 추웠지만, 한편으로는 오랫만에 환기시킬겸 바다도보고, 맛있는 음식도 먹고 즐거웠습니다. 속초는 바다와 산 모두 즐길 수 있어서 참 좋은 도시 같았습니다. 이번 여행은 바다를 즐기고 왔다면, 다음에는 산을 즐기로 다녀오고 싶었어요. 즉흥 속초 여행 하루코스로 아주 재미있게 놀다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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