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양조장 술빚는 전가네 양조장 산정호수 동정춘 막걸리, 프리미엄 막걸리 추천 (포천 막걸리)

주말 동안 포천에 여행 다녀왔습니다. 포천은 워낙 막걸리가 유명한 지역이에요. 포천 산정호수 한화 리조트에 부모님과 놀러 가면서, 인근에 포천 양조장 술빚는 전가네 양조장에 방문하여 시음 후 전통주 구입해서 왔습니다. 
 
개인적으로 여행 다닐 때마다 근처 양조장에 방문해서 시음하고 한 병씩 사가려고 하는 편입니다.

포천 양조장, 술빚는 전가네 양조장

 

포천 양조장 술빚는 전가네 양조장은 산정호수 한화리조트에서 차로는 1~2분, 걸어서는 약 5분 정도로 가깝게 위치하고 있습니다.

 

앞에는 전통주 시음장이라는 큰 간판이 있고, 가게 바로 앞에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이 있습니다.
앞에는 술품질인증업체라고 적혀있는데,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 들어가 보면 인증된 제품이라고 나와있었어요.

 

국립농수산물품질관리원, 술품질인증제 누리집

궁금해서 홈페이지 가서 찾아보았는데,  산정호수 술빚는 전가네 양조장에서 판매되는 막걸리 제품은 국내산 농산물을 100% 이용한 인증을 받았습니다. (해당 인증이 받기가 꽤 어렵다고 합니다)
 

술빚는 전가네 가양주 메뉴판이 입구에 크게 붙어있습니다. 들어가기 전에 적당히 마음먹고 들어갈 수 있었어요. 술들이 가격이 저렴하지는 않았어요. 탁주인 막걸리조차 2만 원부터 시작입니다. 프리미엄 막걸리로 분류해야 할 것 같습니다. 양조장에서는 크게 탁주, 약주, 증류주 세 종류를 판매하고 있었어요. 

술빚는 전가네 양조장 내부 & 시음

내부에 들어가니 술병이 큰 술병부터 작은 술병까지 다양하게 있었어요. 미니어처 술병들도 있고 술잔부터 선물세트까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실제로 양조장에서 막걸리 만들기 체험하기도 진행하는 것 같았습니다. (재미있을 것 같아요!)
사장님께서 시음도 도와주셨는데, 탁주를 사러 와서 두 번 빚은 이양주 그리고 세 번 빚은 삼양주 시음을 도와주셨습니다.
 
가장 인기 있는 제품을 여쭤보았는데, 산정호수 동정춘 막걸리, 배꽃 담은 연 이렇게 두 개를 추천해 주셨습니다.
산정호수 동정춘 막걸리와 배꽃 담은 연 막걸리는 2018년 우리 술 품평회에 탁주 부분 대상, 우수상을 받은 술이라고 하였습니다. 
 
산정호수 동정춘 막걸리는 도수는 6도이며, 탄산이 없고 걸쭉하며 달달해서 목 넘김이 좋았습니다.
배꽃 담은 연 막걸리는 도수는 10도이며, 산정호수 동정춘 막걸리보다 술맛이 더 났습니다. 사장님께서 막 뜯은 막걸리를 주셔서 위에 부분을 주신 거라 덜 진한맛이라고 하셨는데도 꽤 진했습니다.
고향춘이라는 삼양주도 맛 보여주셨는데, 도수는 배꽃 담은 연 막걸리랑 비슷하지만 더 진하고 새콤한 맛도 났습니다. 예전에 복순도가 막걸리를 처음 먹어봤을 때, 이 새콤한 맛은 뭘까? 싶었는데 고향춘에서도 비슷하게 새콤한 맛이 났습니다.
 
가격은 세 제품 모두 병당 20,000원이었습니다.  이양주보다 삼양주가 더 만들기 어려울 것 같은데 왜 가격이 같지? 생각하고 있었는데, 알고 보니 고향춘은 350ml에 20,000원, 산정호수 동정춘 막걸리와 배꽃 담은 연 막걸리는 720ml에 20,000원입니다. 
 

시음 외에도 소소하게 예쁜 잔들도 많고, 비싸고 고급스러워 보이는 주전자도 있고  색깔이 예쁜 술들도 있었습니다. 나름 구경하는 게 재미있었어요. 한 바퀴 구경을 하고 저희는 제 입맛에 가장 맛있었던 산정호수 동정춘 막걸리를 구입했습니다.
 
홈페이지에도 제품 설명이 자세하게 나와있습니다! 
https://www.sooldoga.com/

홈 | 술빚는 전가네

술빚는 전가네 양조장 산정호수 막걸리

예쁘게 포장해 주셨는데, 가게 앞에서 사진 찍고 싶어서 다시 포장 뜯어서 가게 앞에서 사진 한 번 찍고 갔습니다! 
 

사서 숙소로 돌아오는데 5분도 채 안 걸린 느낌이에요! 가져오자마자 뜯어서 먹어버리기...^^:
산정호수 앞에서 산정호수 동정춘 막걸리 = 진리❤입니다.
 
부모님께 한 병에 2만 원인 막걸리라고 소개해 드리니까, 무슨 막걸리가 2만 원씩이나 하는지 깜짝 놀라셨습니다. 요즘은 프리미엄 막걸리가 대세라고 설명해 드렸어요! 드시고 나니까 부모님도 비싼 막걸리는 다르게 진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평소에 먹던 탄산맛 강한 배부른 막걸리가 아닌, 정말 막걸리 본연의 맛을 즐기면서 먹었던 것 같습니다.
 

성분이 정말 간단합니다. 합성첨가물 이런 것들이 들어가지 않은 포천쌀 36% 누룩 3% 정제수 61% 로 정말 간단합니다. 포천쌀로 만든 포천 막걸리이니, 진정한 포천 특산물이자 기념품으로 좋지 않나? 생각이 들었어요.

유통기간은 병입일로부터 90일까지로 막걸리이지만 짧지 않은 꽤 긴 유통기간을 가지고 있어서 프리미엄 막걸리로 선물하기 좋은 것 같습니다. 

 

저희는 쭈꾸미철이라서 저녁에 쭈꾸미 샤브샤브와 함께, 프리미엄 막걸리 산정호수 동정춘 막걸리와 함께 먹었습니다. 이렇게 주정뱅이는 또 술과 함께 즐거운 추억 하나 더 만들고 온 포천 양조장, 술빚는 전가네 방문해서 포천 막걸리 산정호수 동정춘 막걸리를 사서 먹은 내돈내산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