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날씨도 풀리고 있겠다 남편과 함께 포천 여행중에 방문했던 포천 아트밸리 후기를 써봅니다. 개인적으로 큰 기대 없이 방문했던 여행지인데 생각보다 너무 좋았습니다. 바쁜 평일 일상을 털어버리고 한껏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힐링하고 왔습니다.
한 바퀴 돌아보고 오는데 저희 부부는 천문과학관을 포함해서 대략 2시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방문객 마다 상이하겠지만, 안에 앉아서 커피마실수 있는 공간도 많고, 사진 찍을 만한 곳도 많아서 여유롭게 방문하시는 분들은 더 오래 걸릴 수 도 있습니다. 저희 부부 같은 경우 천문과학관에서 20분 정도 되는 영상을 보고 오느라고 시간을 소요하였습니다. 걸어서 도는 데는 약 1시간 정도면 둘러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포천 아트밸리 코스) 힐링숲 산책로(15분) → 전망대 카페 → 조각공원 → 천주호 → 천문과학관
포천 아트밸리
포천 아트밸리의 위치는 포천시 신북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주차장이 넓고 주차안내해주시는 직원분들도 계셔서주차도 편했습니다. 주차가 편해서 포천 드라이브 코스로도 추천드립니다.
귀여운 마스코트들이 있었습니다. 저희는 토요일 오후 1시 30분쯤 도착하였는데, 입장하는 관광객이 많지 않아서 금세 표를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포천 아트밸리 입장료
포천 아트밸리는 매달 첫재주 화요일 휴무이며, 운영은 평일 9:00~ 17:00이고, 금토일은 9:00~ 22:00입니다.
모노레일입장마감은 평일 오후 6시, 금토일은 오후 8시입니다.
포천 아트밸리 입장료는 성인 5,000원/ 청소년 3,000원/ 어린이 1,500원이며 모노레일은 별도입니다.
모노레일은 편도와 왕복이 있는데, 성인기준 왕복 4,500원/ 청소년 왕복 3,500원/ 어린이 왕복 2,500원이며 편도는 천 원이 더 저렴합니다.
천문과학관은 무료로 운영되며 평일 10:00~ 17:30분까지 운영하고, 금토일은 10~21:00까지 늦게까지 운영합니다.
저희는 모노레일은 탑승하지 않고 걸어서 왕복하였습니다. 입장료 2장을 구입하였는데 포천사랑상품권 2,000원을 주셨습니다. 포천사랑상품권을 주셔서 기분이 좋더라고요. 올라가면 중간중간 커피숍이나 매점에서 사용가능하였습니다.
모노레일을 탑승하지 않고 걸어 올라갈 경우, 약 15분 정도 소요됩니다. 개인적으로는 아이들(유모차)을 데려온 분들이나, 나이드신 분들과 방문한 분들, 구두 신고 방문하신 분들, 날이 더운 날 등등은 모노레일 탑승하는 것이 좋아 보이고 날이 덥지 않고 선선한 날은 운동 겸 걸어 올라가도 좋습니다.
포천 아트밸리 입장~!
모노레일 탑승장에는 분명 올라갈때는 분명 줄이 없었는데, 내려올 때 보니 줄이 생각보다 길었습니다.
올라가려 경사를 보니 헉... 이걸 올라가야하나? 다시 모노레일 타러 가야 하나 살짝 고민하고 있었는데 표 받는 곳 직원분께서 너무 친절하게 경사로로 바로 올라가지 않고 표 받는 곳 기준으로 오른쪽으로 가면 힐링숲 산책로로 올라가서 경사로 내려오는게 좋다고 안내해 주셨습니다. 힐링숲 산책로로 올라가면 약 15분 정도 소요된다고 안내해주셨습니다.
포천 아트밸리 힐링숲 산책로
힐링숲 산책로 입구로 들어왔습니다. 약간의 등산길...? 같은 느낌입니다. 입구에 진입로의 대한 안내가 적혀있었어요. 굽이 낮은 신발을 착용하고, 안전사고에 유의하라고 적혀있었습니다. 특히 빙판길이면 좀 많이 위험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희가 방문한 날에는 다행히 날이 따뜻해서 눈이나 비와 같은 기상 상황은 없었습니다. 역시 여행에서의 날씨는 돈주고도 못 사는 중요한 요소 같아요.
힐링숲이라고 하기에는 아직 나뭇잎도 없는 황망한 숲 속길이었습니다. (또르륵) 그냥 등산길... 입고 있던 겉옷을 벗고 약간 땀이 나려고 할 때 즈음 도착하였습니다.
도착하니 포천 아트밸리 조각공원이 한눈에 다 보입니다. 아이들이 뛰어놀기 좋은 공간 같았습니다. 실제로 가족단위 손님들이 참 많았습니다.
포천 아트밸리 전망대 카페
힐링숲 산책로를 통해서 걸어 올라오니, 목이 마르고 시원한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먹고 싶어 졌습니다. 아이스아메리카노를 사 먹기 위해 전망대 카페에 방문하였습니다. 날이 좋아서 손님들이 다 밖에서 앉아있었습니다. 카페바로 옆에는 화장실도 있어서 쉬어가는 공간 같았어요.
음료는 아메리카노 아이스가 5,000원으로 저렴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입장할 때 주었던 포천사랑상품권을 쓸 수 있어서 3,000원에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잔 구입하였습니다. 두 잔을 주문할까 살짝 고민하다가, 포천 아트밸리 한 바퀴를 돌고 다른 카페에 갈 예정이어서 간단하게 아메리카노 한잔만 주문하였습니다.
생각보다 커피가 맛은.......... 제 취향이 아니었습니다. 아메리카노에서 탄맛이 나서 그냥 시원한 맛으로 먹었습니다.
포천 아트밸리 호수공연장
전망카페 앞에 공연장이 있었는데, 되게 웅장하였습니다. 공연이 없는 게 아쉬웠습니다.
화강암 절벽이 멋있었습니다. 물도 파란 물에 관리가 잘되는 것 같습니다. 인증사진을 한 장 남겼습니다! 배경도 너무 멋있고 햇살이 좋아서 사진이 잘 나와요! 좋은 카메라 가져와서 사진 찍는 분들도 꽤 되었습니다.
포천 아트밸리 조각공원
넓은 잔디밭에 조형물들이 있습니다. 아직 3월이라 잔디밭들이 푸릇푸릇한 느낌은 덜하지만 드넓고 좋았습니다. 아이들이 뛰어놀기 좋은 것 같아요. 실제로 아이들이 뛰어노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중간중간에 벤치도 있는데 포천이 한눈에 들어와요. 바람도 선선하게 불고 남편과 앉아서 도란도란 이야기하고 커피 마시기에 좋았던 것 같습니다. 더 앉아서 쉬고 싶었는데.. 천문과학관에 천체투영실 시간 맞춰간다고 더 못 앉아있다 온 게 아쉬워요.
포천 아트밸리 천추호
포천 아트밸리에서 가장 유명한 천추호입니다! SNS에서도 포천여행하면 가장 유명하게 나오는 포토스폿이에요.
달의 여인 보보경심 려, 푸른 바다의 전설 등 여러 드라마와 영화 촬영장소로도 쓰였던 곳이라고 합니다.
보보경심 려도 너무 재미있게 보았고 푸른바다 전설도 너무 재미있게 보았는데, 아~ 이곳이 그곳이구나! 싶은 생각이 들면서 드라마의 한 장면이 생각나더라고요. 이곳에 빠지면 강하늘, 이준기 배우를 비롯한.. 백현, 남주혁 배우를 닮은 왕자님들을 보러 갈 수 있는 건가..? (망상ㅋㅋㅋ)
포천 아트밸리 천문과학관
포천 아트밸리 마지막코스 천문과학관에 방문하였습니다. 둥그런 천장이 SF영화에 나올 것 같은 기지같이 생겼습니다.
천문과학관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고 있는데, 저희는 그중에서도 천체투영실을 방문하였습니다. 약 30분마다 진행하고 있습니다!
입구에서 천체투영실 입장을 말씀드리면 입장권을 주셨습니다. 약 20분 정도 시간이 남아서 가볍게 천문과학관을 돌아보았습니다.
어렸을 적 지구과학시간에 배웠던 내용들이 담겨있었어요. 초등학생 아이들과 방문하면 좋을 것 같아요!
아무리 봐도 보이지 않는 천체망원경도 한번 보고, 별자리들 이야기도 읽어보고 2층까지 있는 과학관을 돌고 3층 천체 투영실로 갔습니다.
4D로 나타나는 천체투영실의 영상들! 생각보다 재미있었어요. 어렸을 적 부모님과 방문했던 천문과학관이 생각났어요. 입장료도 없는데 이 정도 너무 훌륭합니다! 약 20분 정도의 영상을 보았습니다. 천문과학관 방문하시는 분들 천체투영실도 시간 되시면 영상보고 오시길 추천드려요!
이렇게 한 바퀴 돌고 경사로로 내려웠습니다. 생각보다 가파르더라고요. 올라가는 데는 15분이 걸렸지만 내려오는 데는 얼마 걸리지 않은 것 같아요! 이렇게 약 2시간 정도 포천 아트밸리를 돌고 왔습니다.
큰 기대 없이 방문했지만 너무나 즐거웠습니다. 포천 여행 또는 포천 드라이브 예정이신 분들 포천 가볼 만한 곳으로 포천 아트밸리도 다녀오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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