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여행 2일 차, 오사카 한큐백화점 위치한 야부소바(YABUSOBA)에 다녀왔습니다. 원래 오사카성을 구경하고 인근에서 밥을 먹으려 했는데, 벚꽃시즌이라서 사람도 정~말 많고, 일요일이라서 문을 닫는 식당이 많더라고요.
사람이 너무 많아서 그냥 우메다로 가서 먹기로 결정했어요. 오늘은 소바를 꼭 먹고 싶었는데, 우메다역과 가까운 한큐백화점 안에 야부소바라는 식당이 있길래 찾아갔어요.
오사카 한큐백화점 식당 야부소바(YABUSOBA)
https://goo.gl/maps/JKB6yvKdw4xpKmPr9
야부소바는 한큐백화점 12층에 위치하고 있어요. 한큐백화점 12층과 13층이 식당가인데, 13층은 더 비싼 음식들이 모여있는 것 같았어요.
12층에 여러 식당 중에 야부소바 13층에 야부소바가 위치하고 있어요
찾아갔는데 웨이팅이 앞에 한 팀이 있었어요. 그래서 일본어는 잘 모르지만 웨이팅을 걸고 메뉴판을 보고 있는데 바로 불렀습니다.
우메다 소바, 야부소바(YABUSOBA) 메뉴
일본어 메뉴판과 영어메뉴판이 있는데, 바로 영어메뉴판을 가져다주셨어요.
꽤 두꺼웠는데 저희는 4월 시즌메뉴로 나왔다는 벚꽃 소바세트가 있어서 벚꽃 소바세트(2,530엔) 하나와 EBI TEN TOJI ZEN이라고 적혀있는 일본식 새우튀김 덮밥 세트(1,980엔)를 주문했어요.
한화로 환산하면 각각 약 2만 5천 원~ 1만 9천 원 정도로 소바치고는 가격대가 있는 것 같았어요.
한국도 백화점 안에 식당이 좀 비싼 편이잖아요? 그런 느낌이 아닐까 싶어요.
야부소바(YABUSOBA) 일본식 새우튀김 덮밥 세트
처음에 나온 일본식 새우튀김 덮밥 세트! 소바와 일본식 새우덮밥과 그리고 예쁜 디저트가 함께 나왔어요.
판소바가 나와서 소스에 잘 찍어먹었어요. 배가 고파서인지 소바가 참 맛있더라고요. 그리고 일본식 새우튀김덮밥도 정말 맛있었어요. 남편이 양이 많다고 배부르다고 결국 밥을 다 못 먹었어요.
예쁜 분홍 디저트가 푸딩인 줄 알았는데, 푸딩이랑 전혀 다른 맛이었어요. 양갱이에 가까운 맛이었어요. 일본식 전통 디저트라고 설명해 주시더라고요.
야부소바(YABUSOBA) 사쿠라 세트
시즌메뉴라고 해서 주문한 사쿠라세트, 가격도 꽤 비쌌습니다. 사쿠라 세트인 만큼 소바색이 분홍색이라 예쁘고 전반적으로 핑크핑크한 메뉴구성이었습니다.
덴뿌라(튀김)가 함께 나왔는데 핑크솔트에 찍어먹으면 된다고 안내해 주셨어요. 디저트인 양갱마저 예쁜 핑크여서 눈으로 보기 좋았어요.
하지만, 사쿠라 면은 그냥 메밀소바면과 크게 다르지 않았고, 덴뿌라는 기대보다는 평범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먹고 나니까 양이 너무 작은 것 같았어요. 그래서 남편의 에비동 새우튀김덮밥을 같이 먹었어요.
가격이 더 비싼데, 맛은 개인적으로 덮밥세트가 더 좋았던 것 같아요. (아쉽..) 분명 맛있게 먹었는데 최선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또르륵).. 하지만 늦은 점심에 배가 너무 고파서 어떻게 먹었는지도 모르게 세트를 뚝딱 다 먹어버렸어요.
배도 부르겠다, 슬슬 걸어서 우메다 스카이빌딩 공중정원에 다녀왔어요! 소바를 생각하면 우메다 옥상정원이 생각나서 옥상정원 사진까지 투척~
오늘도 저의 포스팅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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