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순이 해외탐방/일본(오사카)

오사카 야끼니꾸 '야키니꾸 지다이야' 와규, 우설 맛집

홍꿀순 2023. 4. 17.

일본여행은 정말 걷기의 연속인 것 같아요. 오사카여행 이틀차, 무려 3만 보 가까이 걸었어요.

이틀차 저녁은 우설과 와규를 먹기로 했어요. 회사 선임이 일본 오사카에서 꼭 우설을 먹고 오라구 강력추천해 주셨거든요.

그래서 오사카 우설 맛집을 찾다가, 도톤보리에 위치한 야끼니꾸인 '야키니꾸 지다이아'라는 곳을 구글검색해서 찾아 방문하였습니다.

 

오사카 야끼니꾸 맛집, 야키니꾸 지다이아

오사카 우설야끼니꾸 지다이야

구글지도를 보면서 찾아가는 건 어렵지 않았어요. 저희는 일요일 6시 45분쯤 방문했는데 웨이팅 1번이었어요. 저희가 도착하고 나서 5분도 안되어 뒷타임 웨이팅이 4팀정도 더 왔어요. 약 40분 정도 웨이팅을 하고 입장하였습니다. 안에 좌석이 넓지 않고 9~10명 정도밖에 좌석이 없어요.  사장님과 일을 도와주시는 직원분 1분 해서 총 두 분이서 운영 중이셨습니다.

 

정말 맛있는 식당이지만, 자리가 협소해서 2~3인 이상이서 방문하기에는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두 명 많아도 세명정도가 적당한 것 같아요

 

(야키니꾸 지다이아 위치)

https://goo.gl/maps/LL5feeq19nLStQDR6

 

야키니꾸 지다이야 · 일본 〒542-0074 Osaka, Chuo Ward, Sennichimae, 1 Chome−6−10 千寿ビル 1階

★★★★★ · 야키니쿠 전문식당

www.google.co.kr

오사카 야끼니꾸, 야키니꾸 지다이아 메뉴

야끼니꾸 지다이아야키니꾸 지다이야 메뉴

사장님도 직원분도 한국말을 잘 못하시지만, 한국어로 된 메뉴판이 있었어요. 

저희는 두 명에서 희소부위에 있는 프리미엄 소혀 2인분(우설/1인분  2,200엔), 특급살치살(2,200엔), 소갈비(1,800엔) 주문하고 사케(500엔)와 츄하이(400엔), 공깃밥 1개(300엔)를 주문했어요. 

 

먼저 우설 2인분을 먹고 소갈비를 먹고 나니 배가 살짝 불렀는데, 아쉬워서 특급 살치살을 추가로 주문했어요.

사실 특급갈비(2,200엔)로 주문했는데, 주문이 잘못 들어가서 소갈비(1,800)로 들어갔더라고요. 그래도 소갈비도 입에서 살살 녹고 정말 맛있었어요.

 

오사카 야끼니꾸 야키니꾸 지다이아 사케와 츄하이

츄하이 사케

먼저 사케와 츄하이부터 주셨어요. 츄하이는 레몬맛과 라임맛 두 가지가 있는데 저희는 라임맛으로 주문하였어요. 사실 츄하이라고 해서 달달할 줄 알았는데 달달한 맛은 거의 없었어요.

 

그리고 사케는 직원분이 가득 따라주셨어요. 일한 지 얼마 안 되신 것 같았어요. 사장님께서 '헉'하고 다음부터 이렇게 따르면 안 된다고 직원분께 이야기하더라고요. 운이 좋게? 사케를 한잔 가득 물처럼 받을 수 있었어요. 보통 2/3 정도 잔을 채워 주시는 것 같더라고요.

야키니꾸 지다이아 우설

오사카 우설 맛집오사카 야끼니꾸

사실 이 우설을 먹으러 오사카 야끼니꾸 맛집 찾다가 발견한 거였어요. 정말 기대를 많이 했어요. 보통 소고기는 살살 녹는 맛이 일품인데 우설은 쫀득쫀득한 식감이 인상적이에요. 소고기 특유의 기름진 맛보다는 그냥 탱글탱글한 맛이었어요. 

 

우설소혀
오사카 소혀오사카 맛집

소스는 두 가지 소스가 있었어요. 레몬소스와 간장소스 

간장소스는 일본간장 특유의 약간의 짭조름함과 달달함? 레몬은 새콤한데 단맛은 많지 않았어요.

개인적으로 간장소스에 살짝 찍어먹는 게 맛있었어요. 바로 앞에서 옹기종기 남편과 먹으니 분위기도 좋고 캠핑온 감성도 나고 좋았습니다. 40분 정도 웨이팅했지만 웨이팅이 아쉽지 않았어요.

 

야키니꾸 지다이아 와규 갈빗살

오사카 갈빗살오사카 소고기

 

두 번째로 나온 갈빗살이었습니다. 사실 특갈빗살인 줄 알고 먹었는데 계산할 때 보니 일반 소갈비였어요. 특갈비도 아닌데 이렇게 맛있어도 될까요?

 

갈빗살은 소고기 특유의 기름짐과 함께 식감이 살아있었어요. 그리고 고추도 나와서 같이 구워 먹었는데 고추 처음 구워 먹어 보는데 정말 맛있더라고요. 둘의 콜라보가 참 좋았어요.

야키니꾸 지다이아 와규 살치살

오사카 야끼니꾸 살치살

어느 정도 배가 살짝 불렀지만, 사케도 더 남고 아쉬워서 특급 살치살 1인분을 더 추가했어요. 남편과 제가 좋아하는 소고기 부위 살치살, 새우살 이런 기름진 부위를 좋아해요! 그래서 살치살도 추가로 주문했습니다.

 

와규와규 살치살
도톤보리 맛집

마블링이 정말 아름다운 살치살이 나왔어요. 아름다은 마블링답게 고기도 입에서 살살 녹았답니다. 기본적으로 밑간이 되어 나와서 더 맛있는 것 같아요. 

 

살치살 너~무 맛있고 입에서 살살 녹지만, 기름기가 많아서 많이 먹지 못하는 부위예요. 그래서 남은 사케와, 츄하이를 먹으면서 마무리하기 좋았어요.

 

야끼니꾸 지다이야 사장님이 웨이팅이 뒤에 길어서인지 이용시간을 1시간 이내로 부탁하시더라고요. 한 시간이 짧은 것 같아도 생각보다 먹는데 시간은 얼마 안 걸리는 것 같아요. 저희가 다 먹고 8시 20분 정도에 나왔는데, 웨이팅 손님이 있더라고요. 

 

남편과 웨이팅 할만했다고, 남편은 4박 5일 오사카 여행 중 가장 맛있는 식당이라고 극찬했어요. 

 

도톤보리 야경도톤보리

야끼니꾸와 함께 사케 한잔을 다 먹으니 알딸딸하고 세상이 아름다워 보이더라고요. 알콜의 힘인지, 쉬는 날이라서 그런지 살짝 취해서 걷는 저녁이 참 기분이 좋았어요. 오사카의 네온사인도 좋았고, 낮에는 똥물이라고 생각했던 도톤보리강도 예뻤어요.

 

이렇게 다시 맛있는 오사카 우설 맛집 야키니꾸 지다이야 후기 쓰니, 오사카 여행이 떠올라 기분이 좋아요.

오늘도 제 포스팅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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