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남편과 함께 평일저녁 분위기 있게 단계동에서 한잔 하기로 했어요.
단계동에는 참 맛있고 분위기 좋은 술집이 많은 것 같아요. 음식이 맛있고 분위기가 좋은 술집 3~4군데를 추려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가 저희는 단계동 리파인이라는 술집으로 가기로 결정했어요.
퓨전 한식, 단계동 분위기 좋은 술집 리파인
단계동 리파인은 백간공원 근처에 위치하고 있어요. 저희는 차를 가져가서 근처 길가에 주차를 했어요. 주차가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하고 갔는데, 평일 저녁이라서 인지 생각보다 길가에 주차할 곳이 꽤 있었어요.
주차를 하고 식당을 찾는데 안보여서 다시 찾아보니 2층에 위치하고 있었어요. 우동가게, 본죽 있는 건물 2층에 위치하고 있어요.
리파인의 분위기는 블랙톤의 모던하고 도시적인 분위기의 다이닝펍이예요. 평일인데, 생각보다 4인 이상 손님이 꽤 많았어요. 분위기 좋은 술집은 오랜만에 방문해서인지 남편과 연애 때로 돌아간 느낌이었어요. 술집에서 분위기가 주는 힘이 크다는 걸 다시 한번 느꼈어요.
분위기가 워낙 좋아서 원주 단계동에만 위치한 술집인 줄 알았는데, 체인점이더라구요.
단계동 리파인의 자리는 홀테이블자리와 바테이블 자리가 있었어요. 네이버로 홀테이블은 3인 이상, 바테이블은 1~2인 이렇게 예약을 받고 있었어요. 저희는 예약하지 않고 가서 혹시라도 자리가 없으면 어쩌지 했는데 다행히 테이블 자리가 남아있었어요.
단계동 리파인 메뉴
단계동 리파인에 방문한 가장 큰 이유는 메뉴가 무겁지 않은 한식이였기 때문이에요. 입구에 메뉴판이 있었어요. 메뉴는 퓨전 한식으로 한식과 양식이 적절하게 있었어요. 술도 종류가 많았는데, 보틀로 되어있는 술은 시음이 가능하다고 해요.
자리에 앉았는데 메뉴판이 있었고, 직원분께서 같이 볼수 있는 안내 사진을 보여주셨어요. 원래 육회를 주문하려 했는데, 육회가 이미 sold out으로 주문이 불가능하다고 하셔서 명란파스타와 해물파전 그리고 동해밤바다라는 증류주를 주문했어요.
단계동 리파인 음식
기본 안주로 나온 멜론이였어요. 멜론 위에 연유와 시나몬가루 같은 게 살짝 뿌려져 있었는데 달짝지근하니 맛있었어요.
그리고 주문한 동해밤바다 술이 나왔어요. 사실 막걸리를 주문할까 고민했는데 혼자서 700ml를 먹기 양이 많아서 360ml의 동해 밤바다를 선택했어요. 오늘은 탄산 없고 달지 않은 술이 먹고 싶었는데, 탄산 없고 가격도 괜찮은 깔끔한 증류주였어요. 남편은 사이다 먹으면서 기분만 같이 내줬어요,
명란파스타! 사실 들깨파스타랑 우삼겹청양파스타중에 고민했었는데 명란파스타를 먹고 확신했어요. 다른 파스타들도 맛있을 것 같다는.. 일단 면 자체가 맛있더라고요! 그리고 간도 적절히 잘 베었어요. 너무 느끼하지도 않았어요. 물론 술은 증류주보다 와인류 또는 약주류와 더 잘 어울릴 것 같았어요.
해물파전! 정말 바삭바삭한 해물파전이였어요. 보통 해물파전 소스로 간장이 많이 나오는데 소스가 새콤달콤한 소스가 재해석한 한식 다웠어요. 문어다리가 나오는 것도 특이하면서 잘 어울리더라고요. 저녁 겸 술상으로 먹기에 적당했어요.
마지막에 나올때 스티커 사진기가 있어서 간단하게 사진까지! 단계동 분위기 좋은 술집 리파인에서 좋은 시간 보내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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