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친구들과 다 함께 태안으로 1박 2일로 다녀왔어요. 무려 10명이나 되는 인원이 어디 숙소를 갈까 찾아보다가 친구들이 찾아준 몽산포해수욕장 인근 펜션 '태안빌펜션'에 다녀왔어요.
태안 단체 펜션, 태안빌펜션
태안빌펜션은 몽산포 해수욕장과 걸어서 약 10분 정도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요. 바닷가에서 물놀이도 가능하고, 바베큐도 가능한 펜션이었어요.
태안빌펜션 내부 외부
태안빌펜션에 도착하니 넓은 마당에 주차를 할 수 있었어요. 직원분께서 도와주셔서 어렵지 않게 주차를 했어요. 저희는 차량 세대로 방문했는데, 다행히 주차가 다 가능했어요.
저희가 예약한 방은 노을이라는 6인 기준인 복층 방이었어요. 저희는 총 10명에서 방문해서 인원추가를 해서 머물렀어요.
숙소비용은 인원추가 포함 27만 원, 숯불비용 5만 원이었어요.
룸의 시설은 좀 오래되었지만, 전반적으로 깨끗했어요. 기본적인 샴푸, 린스, 수건, 냄비, 접시, 수저 그리고 바람이 조금 약한 드라이기까지 다 있었어요. 좋았던 건 이불에서 좋은 냄새, 빨래하고 갓 나는 냄새가 나서 좋았어요.
복층이어서 2층으로 올라가 보니, 침대가 있었어요. 많은 인원이 단체로 방문해서인지, 대학시절 시험 끝나고 방학 때 MT온 기분이었어요. 사실 단체로 방문할 수 있는 펜션 찾아보기 쉽지 않았는데, 기대보다 숙소는 깔끔하고 성수기임에도 가성비가 좋았어요.
마당 앞에는 평상과 그네의자가 있어요. 딱히 뭘 하지 않아도 의자에 앉아서 멍 때리기만 해도 좋았어요. 할머니집 놀러 온 기분..? 평소에는 에어컨바람을 쐬며 실내에만 있다가 오랜만에 밖에 여름공기를 쐬니 진짜 여름이구나 싶었어요.
아이들이 놀 수 있는 작은 수영장도 있어요. 저희가 방문한 날에는 아이들이 없어서, 어린이 풀장에서 놀아도 된다고 하셨어요. 남편이 어린이 풀장에서 참 즐겁게 놀더라고요.
몽산포 해수욕장, 태안빌펜션 추억들
걸어서 10분 몽산포 해수욕장! 여름이라서 가는 길에 모기가 정말 많더라고요. 모기한테 5방 이상 물린 것 같아요😥
모기는 많았지만 막상 도착해서 누구보다 재미있게 놀았어요.
썰물 때여서 다들 갯벌체험하기 바쁜데, 썰물 와중에 튜브 가지고 가서 정신없이 놀았어요. 분명 파도는 계속 치는데 뒤로 가는 느낌...? 썰물인줄 알았으면 펜션에서 조개캘 수 있는 장비를 빌려오는건데 아쉬웠어요😢
해수욕장에서 놀다가 펜션으로 돌아오니 숙소 앞에 귀여운 고양이가..😀
태안 = 게국지 아닐까요? 덕수식당에서 포장해 온 게국지, 지난번에 남편과 태안여행 때 덕수식당에 다녀왔는데 너무 맛있어서 또 재방문해서 포장해 왔어요. 다들 맛있다고! 그리고 친구들이 가져온 요즘 핫하다는 아사이 생맥주!
숯불에 고기도 먹고, 닭다리로 닭꼬치를 해주었는데 숯불에 먹으니 너무 맛있어요😀
정성 그 자체...💛💚
이렇게 먹고 또 먹고, 술 한잔하고 또 먹고 태안에서 우리의 밤은 길었어요.
항상 여행 갈 때마다 숙소 찾는 게 참 번거롭고 힘든데, 성수기지만 운 좋게 자리가 남아서 발견한 태안 빌 펜션!
다 함께 대학시절 MT온 기분 낼 수 있었어요. 태안 단체 가능 펜션 태안 빌 펜션 후기였습니다.
오늘도 제 포스팅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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