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한테 추천받아 '빵카페 부평점'에 다녀왔어요. 사실 카페 이름이 빵카페여서 너무 평범한 이름에, 큰 기대는 하지 않고 방문했는데 생각보다 빵도 맛있고, 커피도 괜찮았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주차가 편해서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웠답니다😀
친구가 인천 청천동에 위치한 '빵카페 부평점'을 소개하면서 가족들과 같이 방문하면 좋을 카페라고 설명해 줬는데, 실제로 가족단위 손님이 정말 많더라고요. 특히 아이들이나, 어른들과 함께 방문한 손님들이 꽤 있었어요. 세대를 초월한 카페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인천 청천동 빵카페 부평점
빵카페 인천부평점은 청천동에 위치하고 있어요. 건너편에 부평 성산성결교회라는 꽤 큰 교회가 있었어요. 다른 건물들 보다 살짝 뒤에 있어서 길 가다 지나쳐 버려서 한 바퀴를 다시 돌아왔어요. 건물은 꽤 큰데 잘 안 보여서 근처 왔을 때 은근? 서행하고 가야 해요.
시계가 크게 있고, 건너편에 있는 교회가 비치고 있었어요. 외관이 참 멋있었어요. 카페 이름이 "빵카페"라는 다소 평범한 이름과 임팩트가 크게 없어서, 사실 큰 기대 안 하고 왔는데 생각보다 외관이 너무 멋있고 이름과 어울리지 않는다는 생각이 조금은 들었어요.
주차장도 꽤 넓었는데 주차요원이 따로 계셔서 안내해 주셨어요.
외부인테리어도 웅장했는데, 내부 또한 넓고 엔틱 한 느낌이 나게 꾸며져 있었어요.
부평에 이런 대형카페가 있었나? 싶은 생각이 들어요. 대형카페이지만 크기에 비해 손님이 꽉 차있지는 않았어요.
인천 청천동 빵카페 부평점 다양한 빵들
빵종류도 많고, 생각보다 빵값이 비싸지 않아서 좋았어요. 요즘 워낙 비싼 베이커리들이 많은데 대형카페임에도 나름 합리적이었어요.
소금빵도 개당 2,800원, 에그타르트 2,500원, 감자빵 2,500원, 고구마빵 3,900원 등등 여러 빵이 있어요.
감자빵과 고구마빵이 유명하다 하니, 각각 하나씩 담고 어떤 빵을 하나 더 먹을까 고민하다 베이컨말이토스트(3,800원)를 담았어요. 마지막까지 육쪽마늘빵을 하나 더 먹을까 고민했는데 아쉬움이 남네요.
고구마빵, 감자빵 그리고 베이컨말이토스트
감자빵과 고구마빵 그리고 베이컨말이 토스트 음료로는 아이스라떼와 아메리카노를 주문했어요.
아메리카노 산미 있는 걸로 주문했는데 산미가 별로 없었던 게 특징이었어요. 그렇다고 탄맛 나거나 그런 맛없는 커피는 아니었어요.
감자빵은 짭조름하고 후추가 들어간 감자 느낌이었고, 고구마빵은 달달하고 슈크림이 들어간 슈크림 붕어빵 쫀득쫀득한 버전이었어요. 그리고 베이컨 말이 토스트는 피자빵의 정석 그 자체였어요.
남편은 감자빵이 제일 맛있다고 했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감자빵은 춘천에 위치한 감자별의 감자빵이 더 맛있었어요. 오히려 베이컨말이 토스트가 너무 맛있어서 다 먹고 입맛다지게 되더라고요. 달달한 빵 좋아하시면 고구마빵도 정말 맛있게 드실 것 같아요.
다음에는 부모님과 함께 오기로 했어요. 생각보다 빵도 맛있고 카페도 넓어서 좋았던 인천 청천동 빵카페 부평점에서 좋은 추억 만들고 왔습니다. 오늘도 제 포스팅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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