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신림면에 위치하고 있는 황둔막국수 다녀왔어요!
강원도 하면 역시 막국수 아닐까요? 신림면 근처에 캠핑을 하러 오면서 캠핑장 가기 전에 ⭐황둔막국수⭐ 에서 점심을 먹었어요.
타 블로그 후기를 보면 웨이팅이 있는 경우도 있다고 하였는데, 다행히 저희가 방문했을 때는 사람은 많았지만 웨이팅은 없었어요. 웨이팅이 있을만큼의 맛집인가?라는 질문에는 "막국수가 심심하니 맛있다! 하지만 도시에서는 맛집에 웨이팅을 한다면, 인근에 식당이 없어서 웨이팅을 하는 느낌이랄까..? "는 제 생각입니다😅
인근에 캠핑장이 많아서 주말에 사람들이 많이 놀러오는데 주변에 마땅한 음식점이 많지 않더라고요. 거기에 막국수라는 강원도 음식인 메뉴까지 더해져서 웨이팅이 있지 않았나 싶어요.
원주 신림면 황둔막국수
황둔막국수는 신림면에 위치하고 있어요. 지명으로는 원주이지만, 원주와 영월 사이에 위치하고 있는 식당이예요.
원주시내에서도 꽤 거리가 되더라고요. 캠핑을 같이 가는 친구커플이 강원도에 오니 막국수를 먹고 싶다고 해서 막국수집을 찾다가 황둔막국수로 오게 되었어요.
일단 원주 황둔막국수의 주차장이 넓었습니다. 신림면 자체가 시골이지만 의외로, 읍면에 차세 울 때가 마땅치 않더라고요. 그런데, 황둔막국수는 주차장이 있어서 주차하기 어렵지 않았습니다.
나름 원주에서도 오래된 식당이었어요. 외관이 깔끔한 느낌은 아니고, 읍내? 면내? 에 위치한 시골 식당 느낌이에요. 할머니네 집에 놀러 가면 있는 식당 같은 느낌이었어요.
그리고 생각나는 특징은 인근에 길가에 찐빵집이 정말 많았어요. 황둔 찐빵이 유명하다고 하더라고요. 황둔 찐빵거리였어요. 막국수도 먹고 찐빵도 사 먹었답니다 ㅎㅎ
들어가자마자 신문물의 키오스크와 꿀고구마를 판매하고 있었어요
내부는 테이블이 다닥다닥 붙어있고, 한구석에는 1963년부터 3대째 내려오는 전통 비법으로 만든 양념장과 육수로 만들어
다고 적혀있어요.
의외로 가족단위 단체 손님이 많았어요. 그리고 구석에는 아기용 테이블이 있었어요.
메뉴는 막국수(물, 비빔) 만두(김치, 고기) 이렇게 간단해요.
저희가 방문할 때는 수육이 없어서 아쉽게 수육을 먹지 못했어요 ㅠㅠ
메뉴는 간단한데, 대부분의 경우의 수(오이 없이, 육수 많이, 얼음 없이 등등) 이 나열되어 있어서 메뉴가 많아 보였어요.
저희는 비빔막국수 2개 (각 9,000원), 물막국수 2개 (각 9,000원), 반반만두 하나(6,000원) 이렇게 골고루 주문했어요
1) 테이블 착석 자리를 잡고
2) 키오스크에 테이블 번호를 입력하여 주문하고(선불)
3) 그리고 음식을 테이블로 가져다줍니다
시골에 위치한 식당이지만, 생각보다 셀프 적인 요소가 많았어요.
손님대비 직원이 작아서, 모든 게 나름 자동화된 시스템이었어요.
자리에 앉으니 막국수 맛있게 먹는 순서가 적혀있어요. 처음에는 어떤 양념도 넣지 않고 한 모금 먹고, 이후에 추천 양념으로 해서 넣어 먹었습니다.
열무김치와 무, 그리고 메밀차가 셀프코너에 있었어요. 날이 그렇게 춥지도 않은데 따뜻한 물에 메밀차를 한잔 타먹으니 정말 좋더라고요.
저희 부부는 물막국수, 친구 커플은 비빔막국수를 주문했어요.
항상 막국수는 물막국수가 원조지!라고 생각했는데, 비빔막국수에 물을 살짝 넣어 먹는 게 생각보다 맛있더라고요.
메밀이 많이 들어가서 면이 질기지 않고, 물막국수는 너무 자극적이지 않은 게 집에 돌아오니 먹고 싶어 지더라고요.
만두는 사진으로는 커 보였는데 실제로 보니까 한입크기였어요. 피가 쫀득쫀득하니 맛있었는데 양이 생각보다 작아서 한판 더 시켜야 하나...? 싶었어요. 넷이서 한판을 먹으니 아쉽더라고요. 두 명에서 한판 먹으면 될 것 같아요.
이렇게 캠핑 가는 길에 황둔막국수에서 맛있게 점심 한 끼 먹었어요.
오늘도 제 포스팅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들 즐거운 여행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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