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송내역에 오랜만에 방문했어요.ㅎㅎ 예전에 송내역 인근에서 일을 했었는데, 이직을 하고 나니 방문할 일이 거의 없었는데, 어쩌다 볼일이 있어서 시어머님과 남편과 함께 송내를 방문했어요.
송내역에서 뭘 먹지? 라고 생각했을 때 '이순화 명태마을'이 가장 먼저 생각나더라구요. 무려 5년 전인데도 직장동료들과 맛있어서 자주 방문했던 식당이에요,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더라고요..
결론적으로 말하면, 너무 만족스러웠어요! 어머님도남편도 그리고 저도 너무 맛있고 배부르게 한끼 하고 왔어요.
송내역 이순화 명태마을
송내역에서 걸어서 약 3~4분 정도, 공영주차장 옆에 위치하고 있어요. 역바로 앞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엄청 먼 거리도 아니에요.
혹시나 웨이팅이 있을까 미리 전화를 했는데, 당일 점심예약이라서 그런지 6인 이상만 예약받는다고 하더라고요.
다행하게 저희가 방문했을 때 자리가 있어서 안내해 주셨어요. 오랜만에 방문한 이순화 명태마을은 여전히 장사가 잘되고 있었어요.
송내역 이순화 명태마을 메뉴
3명이서 명태조림 중(41,000원), 공깃밥 2 공기 주문했어요. 셋다 매운걸 잘 못 먹어서 '덜 맵게'로 주문했어요. 생각보다 맵지 않았어요. 3명이서 중을 시키니 약간 양이 많았어요. 소를 주문하면 살짝 부족할 거 같고, 중을 주문하니 양이 살짝 많은 것 같았어요. 밥을 두 공기만 주문하고, 먹다가 라면사리를 먹으려 했는데 배가 불러서 라면사리를 못 먹었어요.ㅠㅠ
이순화 명태마을 명태조림
밑반찬으로 새콤한 부추, 목이버섯, 샐러드, 싸 먹을 수 있는 톳과 미역이 나왔어요.
김에 톳을 넣고 명태조림을 싸 먹는 게 그렇게 맛있더라구요. 남편은 부추랑 싸먹는게 맛있다고.. (개인차)
공깃밥을 주문했는데 밥공기에 나오는 게 아니라 덜어져서 나오더라고요.
처음에는 라면사리를 넣으려고 밥 2개를 주문했는데 배불러서 라면사리까지 못 먹었어요.ㅠㅠ
매콤한 명태조림과 함께 먹을 수 있는 밑반찬, 콩나물국, 국물이 참 조화가 좋은 것 같아요.
매콤한 명태조림과 어우러져서 새콤하거나, 좀 밍밍한 반찬들이 발란스를 맞춰주는 것 같아요.
특히 살이 많아서 좋았어요. 생선이면 뼈 발라먹기 힘들다는 편견이 있는데, 정말 살이 솔솔 잘 발려요.
소스가 진~짜 너무 맛있어서 포스팅 쓰면서도 라면사리 못 먹은 게 너무 아쉬워요 ㅠㅠ.
송내역 이순화 명태마을에서 어머님도 남편도 너무 맛있게 먹어서 만족스러웠던 명태조림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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