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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 포안캠핑장, 물놀이 가능한 계곡캠핑장 (커플 동반 캠핑)

홍꿀순 2024. 3. 13. 21:32

영월 포안캠핑장

가을 캠핑으로 원주 옆 영월에 위치한 포안캠핑장에 다녀왔던 늦은 후기 올려보아요.

포안캠핑장은 앞에 계곡이 참 예쁜 캠핑장이에요. 가을에 다녀왔지만, 여름에도 참 인기가 좋을 것 같아요. 

물놀이가 가능하거든요! 

 

포안캠핑장은 평소에는 주말에만 운영하고, 여름에만 주중에 운영하는 것 같았어요.

 

영월 포안캠핑장 위치

 

포안캠핑장은 영월 무릉도원면에 위치하고있어요.

영월 무릉도원면에 계곡이 많아서인지, 근처에 캠핑장이 많더라고요😀

 

영월 포안캠핑장 사이트

 

포안캠핑장 사이트는 계곡을 따라 긴~사이트예요.

포안, 별, 따라기, 마을 사이트들이 있어요.

 

포안캠핑장 사이트를 예약할 당시에, 캠핑은 가고 싶고,..

주말 남는 자리가 어디 있지? 찾아보니 마을 둘/셋 사이트만 남았더라고요.

 

후기를 찾아보니

마을 둘/셋 사이트가 같은 데크여서 일행끼리 오면 좋다고 해서

같이 갈 일행은 없지만 일단 사이트 두 개(마을 둘/셋 사이트)를 예약했어요.

(일단 사이트 예약 후,,, 시간 되는 사람 찾기)

 

 

포안캠핑장의 대부분의 사이트들이 계곡을 끼고 있어서 참 좋은 것 같아요.

그리고 가을이라서 날씨가 살짝 추워서인지 벌레도 거의 없어서 너무 쾌적했어요😀

 

 

마을사이트는 매점과 메인 화장실과 샤워실이 멀어서 조금 불편하더라고요.

그래도 조용한 건 장점인 것 같아요 :-)

 

매점에는 뭐가 많지는 않고, 라면이나 부탄가스 통조림 같은 기본적인 것 만 구비되어 있어요.

 

 

 

차를 사이트 앞까지 가져가서 짐을 내리고 다시 주차장에 주차를 했어요.

길 따라 주차장이 있고 아래는 캠핑사이트예요.

 

 

마을사이트 뒤쪽으로는 펜션? 같은 무지개동이 있는데

저희가 방문했을 때는 손님이 없었어요. 왠지 운영하지 않는 것 같았어요.

 

영월 포안캠핑장 마을 둘/셋 사이트

 

저희가 예약했던마을 셋, 마을 둘 사이트예요.

사이트가 같은 데크를 사용하고 있어서

마을 셋/마을 둘 사이트를 각각 다른 팀이 사용하면 좀 불편할 것 같아요.

(생각보다 많이 울리더라고요)

 

다행히 저희는 친구커플과 커플동반 캠핑을 다녀왔어요 👍 

오히려 같은 팀이 와서 사용해서 좋았어요.

 

구석진 곳에 위치해서 조용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화장실, 개수대, 분리수거장이 멀다는 단점도 있어요.

 

 

영월 포안캠핑장 계곡

 

물이 진짜 맑아요! 

날이 추워서 물놀이는 못하지만.. 여름에 오면 너~무 좋겠다!!! 싶은

물 바닥이 다 보이고 계곡소리 너무 좋거든요ㅠㅠ💙🧡

 

 

계곡이용 시 주의사항이 있어요.

낚시와 취사 금지!

그리고,, 무엇보다 사고가 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해요

 

영월 포안캠핑장 부대시설 (샤워장, 개수대 등)

 

메인화장실과 샤워장은 관리동에 위치하고 있어요.

제가 예약한 마을사이트와는 너무 멀었어요 😥

 

그렇지만 화장실과 샤워장 전반적으로 깨끗했어요.

관리가 잘되는 것 같아요.

따뜻한 물도 너무 잘 나와서 샤워할 때 기분이 좋더라고요 :-)

 

 

메인개수대는 크고 넓어요. 하지만 마을사이트와 너무 멀어서 실제로는 메인개수대는 사용하지 않았어요.

 

 

 

중간에 간이화장실과 작은 개수대가 있어요.

간이화장실보다 확실히 메인화장실이 더 깨끗했지만

그래도 간이화장실도 전반적으로 관리가 잘 되어있어요.

 

 

나름 수영장도 있었지만,  저희가 방문할 때는 운영되고 있지 않았어요.

분리수거장은 관리동 옆에 위치하고 있어요.

그래서 분리수거장도 멀었어요 ㅠㅠㅠ

 

캠핑 먹부림

 

이번 캠핑 때 새로 구입한 의자 :-)

아직 캠린이를 못 벗어나서, 여전히 텐트 치는 건 힘들어요 ㅠㅠ

 

 

함께 간 친구 커플과 함께 마주 보고 텐트를 쳤어요.

 

 

평소에는 MBTI P지만 캠핑 갈 때는 J인척 계획을 세워보았어요.

물론 계획대로 다 한건 아니지만,,

그래도 다행히 먹을게 부족하지 않았어요.

혹시 먹다가 부족하면 어쩌지..? 아니면 재료관리는 어떡하지 고민했는데 생각보다 알차게 준비한 것 같아요.

 

그리고 10월 초인데도 확실히 산 아래라서 정말 추웠어요.ㅠㅠ

히트택 가져갔는데, 히트택 가져가길 정말 잘한 것 같았어요. 전기장판이 있지만 저녁에는 화로대를 틀지 않으면 정말 춥더라고요.

 

첫째 날(송어회/제육볶음/대하)

 

첫날 저녁으로 집에서 재워서 가지고 온 제육볶음

대하와 황둔수산에서 사가지고 온 송어회 

 

분명 점심으로 황둔 막국수를 먹고 왔는데,

텐트를 치다 보니 그새 소화가 다되었어요.

 

 

황둔수산에서 송어회를 포장해 왔는데

알차게 포장해 주셔서 진짜 너무 잘 먹었어요

너무 푸짐하고 맛있었어요 ㅠㅠ

 

친구 커플은 송어회 처음 먹어본다고 했는데 

너무 잘 먹어서뿌듯했어요. :-)

나름 가을이라고 대하도 가져와서 소금구이 알차게 해 먹었어요.

 

 

축구 보면서 

2차로 간단하게 과자와 과일로 마무리🧡💙

 

캠핑 오면 속세와 단절돼서 좋아요.. 힐링ㅎㅎ

생각을 비울 수 있는 시간이어서 너무 좋은 것 같아요.

 

둘째 날(하나로마트/한반도지형/고기/어묵탕)

 

아침으로 간단하게(?) 오리고기와 집에서 가져온 카레를 먹었어요.

 

 

근처 한반도 지형 가서 한 바퀴(?) 산책하고 왔어요.

한 시간 정도 가볍게 걸었어요.

등산이라기보다는 산책에 가까웠던 것 같아요.

 

SNS에서 많이 보던 한반도지형 실제로 보니 사진과 똑같았어요.

 

영월이 새삼 크다고 느낀 게, 청령포와 한반도지형 둘 다 가고 싶었는데

청렴포는 캠핑장에서 거리가 꽤 걸리더라고요 ㅎㅎ

그래서 그나마(?) 차로 30분 거리에 있는 한반도 지형에 다녀왔어요

 

 

 

한반도지형을 한 바퀴 돌고 하나로마트 장 보러 갔는데

야채가 왜 이렇게 비싼지...ㅎㅎ....😥

 

역시 지역에 오면 지역 막걸리를 먹어 줘야 해요.

동강막걸리를 하나 담았어요

 

 

그리고,,, 하나로마트 안에 위치한 빵고을에서

빵을 샀어요 ㅋㅋㅋㅋㅋ

 

분명 캠핑오기 전에 장을 한가득 봤던 것 같은데

또 살게 있는 게 신기할 다름..👍

 

 

햄버거가, 어렸을 때 먹었던 그런 느낌..?ㅋㅋㅋㅋㅋ

슈퍼마켓에서 팔던 9N년생 햄버거 같은 느낌이에요

영월 동강 막걸리 다들 한 모금씩 하고

쿨하게 낮잠 한숨!ㅎㅎ 

 

 

자고 일어나서 저녁으로는 삼겹살을 먹었어요.

전날 배불러서 못 먹은 매운탕을 끓여서 국물을 먹었어요.

 

 

별이 정말 잘 보였는데, 사진은 안 담겨서 참 아쉬워요.

별 보는데 너무 센티해 ㅠㅠㅠ

 

 

과자 먹고, 어묵탕 먹고 수다 떨면서 

불멍도 하고..⭐

 

마지막날

아쉬운 마지막날,,ㅠㅠ

아침으로 가볍게 라면과 남은 과일 먹으면서

2박 3일 일정을 마무리했어요.

 

캠핑 오면 정말 먹고, 자고 밖에 없는데

그렇게 힐링이 돼요 ㅎㅎ밖에서 먹는 음식도 맛있고,

무엇보다 속세에서 복잡한 생각을 한번 쉬었다 가는 게 참 좋은 것 같아요.

 

포안캠핑장에서 2박 3일 동안 캠핑하면서 즐거운 시간 보내고 왔어요.

겨울이 끝나고, 날이 따뜻해지면 또 캠핑 가고 싶어요.

가을날의 캠핑 추억 기록 -끝-

오늘도 제 포스팅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