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순이 맛집투어

용리단길 '능동미나리', 미나리 전골 수육이 소주 안주 제격인 용산 맛집

홍꿀순 2023. 9. 10. 20:39

능동미나리

용산에서 호캉스 하며 2박 3일 동안 놀다 왔어요. 용산에서 일하는 친구들에게 용산 맛집을 추천해 달라고 했어요. 용산에서 근무하는 두 명이 모두 ⭐능동미나리⭐를 식당을 추천해 줬어요. 한 명도 아니고 무려 두 명이나 추천해 줘서 믿고 방문해 보았어요.

 

다들 맛있고 식사도 술안주도 모두 좋은데, 웨이팅이 길다는 단점을 이야기해주더라구요. 주말 방문 후기를 보니 거의 2시간 가까이 웨이팅 한 후기도 많더라고요. 저희는 웨이팅을 감안해서 조금 이른 저녁에 5시에 방문(금요일)했고 웨이팅은 다행하게 없었어요.

용산 맛집 '능동미나리'

능동미나리 입구

용산 능동미나리는 신용산역 1번 출구, 용리단길 입구에 위치하고 있어요.

영업시간은 매일 11:30~ 23:00 까지 영업이에요.

 

능동미나리 웨이팅능동미나리 테이블링

테이블링으로 예약이 가능해요. 저희는 금요일 저녁 5시쯤 방문했는데 웨이팅이 없고 자리도 꽤 많았어요. 그래서 여기 웨이팅 많다는 건 옛날이야기인가..? 그새 인기가 식었나? 싶었는데 밥 다 먹고 나오는데 웨이팅이 65팀이 있더라고요. 조금이라도 일찍 방문하길 잘한 것 같아요.

 

능동미나리 내부능동미나리 1층

입구에 들어가니 여러 연예인들의 싸인이 있었고,  저희는 1층으로 바로 안내받았어요. 내부는 동네 식당 같은 정겨운 느낌이었어요.

용리단길 '능동미나리' 메뉴

능동미나리 메뉴
용산 능동미나리 메뉴용리단길 능동미나리 메뉴

메뉴는 크게 식사류 안주류로 나뉘어서 식사류에는 곰탕과 육회비빔밥등이 있고 안주류에는 수육 전골, 꼬리찜등이 있어요.  시간이 5시라 식사류와 안주류 중에 뭘 먹을지 고민하다 안주류에 있는 미나리 수육 전골(중)을 주문했어요.

 

소주도 먹을까 말까 고민하다, 저녁에 호텔 수영장에서 수영하고 싶어서 간단하게 맥주를 주문했어요. 근데 국물을 한입 딱 먹는 순간 정말 정말 소주안주더라고요. 주류 선택 MISS..😢

 

뒤늦게 친구에게 물어보니, 미나리 수육 전골도 맛있지만 능동 육회 비빔밥도 맛있다고 추천해 주더라고요.

 

능동미나리! 미나리 수육 전골

미나리능동미나리 밑반찬
용리단길 능동미나리

밑반찬으로 미나리 무침과 오징어젓갈을 자리에 가져다주세요. 밑반찬으로 나온 미나리 무침은 돌미나리인데, 돌미나리 특유의 향긋한 향과 식감 그리고 들기름 향이 고소하고 달짝지근한 양념까지 너무 맛있었어요. 야채 별로 안 좋아하는데 혼자 한 접시 다 먹었어요. 왜 가게 상호명이 '능동미나리'인지 메인 음식이 안 나와도 알 수 있어요.

 

능동미나리 석박지능동미나리 반찬

섞박지는 자리에 기본적으로 통이 있어서 덜어먹었어요. 적당하게 익은 섞박지! 예쁘게 잘라놨어요

 

능동미나리 수육

미나리 수육 전골이 나왔어요. 아래 자박하게 야채가 깔려있고 고기가 위에 얹어져 있어요.

배추와 무가 들어가서 시원한 맛이 일품이에요. 그리고 고기가 있어서 진한 고기맛에 미나리 향까지!

찍어 먹는 맵지 않은 달달한 간장 같은 소스도 있었는데 소스를 따로 찍지 않아도 맛있었어요.

능동미나리 수육전골미나리 수육 전골

저는 수육이라 해서 보쌈 같은 느낌을 상상했는데, 보쌈보다 샤브샤브에 더 가까운 음식 같아요. 육수는 부족하면 계속 더 주셨어요. (확신 100%의 무한 소주안주..👍) 미나리와 콩나물 버섯등 다양한 야채들의 식감도 재미있고, 고기도 부드럽고 맛있었어요.

 

능동미나리 칼국수용산 맛집

배는 부른데, 탄수화물이 없어서 공허한 느낌... 공깃밥을 추가해야 하나 싶었는데 미나리 수육 전골에는 칼국수가 포함되어 있었어요. 육수를 살짝 추가해서 칼국수를 먹으니 칼국수도 잘 들어가더라고요. 

 

이렇게 미나리 수육전골을 맛있게 먹고 왔어요. 정말 술안주로 최고인 것 같아요. 식사는 미나리 수육 전골보다는 식사류(곰탕이나 육회비빔밥 등) 를 주문하는 게 더 좋을 것 같아요. 시간이 된다면 다음에 친구가 추천해 준 육회비빔밥도 먹어보고 싶어요.

 

용산 맛집, 용리단길 능동미나리에서 맛있게 한끼 식사 하고 왔습니다.

 

오늘도 제 포스팅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