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면 주가 심술 10도, 상큼한 약주의 깔라만시 술

 

지난번 포천 느린마을 양조장에서 사 온 술 오랜만에 꺼내 먹었어요. 심술 7도, 12도에 이어 이번에는 10도를 먹었습니다.

 

금요일 저녁, 어머님이 봄철이라고 두릅을 보내주셨어요. 두릅과 함께 먹기 위해 소고기를 사 와서 심술 10도와 함께 먹었어요 :-)  햅삐 금요일 

 

(배상면 주가 심술 12도/7도, 이전 발행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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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상면 주가 심술 10도

심술 7도는 빨간색 12도는 파란병이였는데 심술 10도는 초록색 병이예요. 유통기간 넉넉하게 약 1년 이상이었고, 330 ml기준이었습니다. 가격은 약 3,000원 정도 입니다.

 

홈페이지에서 다른 심술은 다 판매하고 있는데, 왜인지 모르겠으나 심술 10은 판매하고 있지 않네요.. (그사이 단종인가??!!)

 

상큼한 약주, 심술 10도

알코올도수는 10도이고, 깔라만씨 농축액과 자몽 농축액, 자몽껍질이 들어간 게 특징이에요. 7도와 12도는 포도맛이 기반이었는데, 심술 10도는 심술 7도 12도와 전혀 다른 맛을 가지고 있어요. 깔라만씨와 자몽맛 기반의 스파클링 청하 같은 느낌이었어요. 남편은 별빛청하와 비슷한 느낌이라고 표현하더라고요. 별빛청하보다는 조금 더 상큼한 느낌? 이였어요. 

달달보다는 상큼한 맛을 좋아하신다면 심술 10도가 맛있을 것 같아요.

 

심술 10도 시음

오늘의 금요일 만찬은 두릅과 무려 한우소고기 꽃등심과 갈빗살! 두릅은 봄철에만 나는 나물인데 아삭한 식감, 너무 좋아해요~!  어머님이 장아지로 담가주신 두릅과 갓김치도 함께 먹었어요. 

 

푸릇한 두릅과 심술의 파란색이 잘 어울린다 생각이 드는 건 기분 탓일까요?

 

이전에 심술 7도와 12도는 붉은색이었는데, 이번에는 청량한 색깔이에요. 스파클링의 탄산이 더 잘 보이는 것 같아요. 화이트 와인 같은 느낌도 드네요! 와인잔에 담에 먹을 걸 그랬나..?  포스팅 쓸 때 돼서야 약간의 아쉬움이 있네요.

 

톡 쏘는 맛이 인상적이고 적당히 상큼 달달해서 좋았어요. 깔라만시라는 걸 알고 먹으면 깔라만시 맛이 정말 느껴져요. 

이렇게 금요일저녁 봄내음 느낄 수 있었던 두릅과 단백질 가득? 한 소고기와 함께 심술 곁들여 평일 마무리했습니다.

 

오늘도 저의 포스팅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